[잡담] 떡밥이 좀 시들해진 거 같으니 대충 정리해 본 글

양학 떡밥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글 좀 올라와서 재밌었는데, 제일 재밌는 댓글이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 거 같음.

"양학이 법이나 규정으로 금지되어 있지 않다고 그것을 옹호하는 건, 권투 선수가 꼬맹이를 후드려패며 관중들에게 권투 방법을 알려주는 것과 같다. 어쨌든 어른이 아이와 권투를 하면 안 된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결국 '법'은 없지만, '도덕'적으로 문제 여지가 있다는 얘기였던 거 같은데, 이걸 옹호하는 유형은 한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음.

A. 방송인의 팬 - 내가 좋아하는 방송인에 대한 공격은 나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한다

B. 본인이 그 양학 애호가 - 양학 하는 게 뭐가 문제인가?

C. 그냥 얘는 옵치의 모든 걸 사랑함

그리고 보통 양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부계 안 파고 게임하다가 양학에 많이 데여본 사람들. 

가끔은 '그럼 네 실력을 올리면 되지 않냐?' 라고 말하는 사람이 나오기는 하는데, 그러려면 애초에 비슷한 수준을 만나야 한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있는 것 같았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