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세상에 미친놈은 많다

할리우드 선공이었는데 아군 솔져가 "메르시 ㄱㄱ" 이럼 (작성자는 힐러)

내 페어힐러가 메르시를 했길래 나는 아나함

공격 무난하게 밀었음 (다 밀지는 못했지만 3포인트 거의 끝까지 밂)

수비 때 솔져가 메르시하던 애한테 "너 그냥 야타하고 다른 애가 멜시 해" 이럼

난 이미 아나로 1포인트에서 자리 잡고 있었음

근데 우리 멜시는 또 솔져 말을 고분고분 들으며 야타를 픽함

난 픽을 바꿀 수가 없는 상황인데 우리 솔져가 "메르시 하라니까?" "메르시 안하면 던진다?" 이러는 거 ㅋㅋ

솔직히 '죽으면 메르시 해줘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저따구로 말하니까 바꿔주기 싫었음

그래서 계속 아나하니까 "메르시로 바꿀 때까지 나 겜 안함" 이럼 ㅋㅋㅋㅋㅋ

전챗으로는 "우리팀 이기기 싫대 GG" 이럼

그 결과 당연히 게임은 졌음

나야 뭐 즐겜용으로 가끔 두세판 하는 거라서 저런 패작 만나서 지는 거 크게 타격없음

근데 저런 애를 오랜만에 만나니까 되게 인상적이라서 글 남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