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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신형 스팀 컨트롤러로 플레이 후기.

아이콘 용서못해
댓글: 3 개
조회: 212
2026-05-29 23:22:00
【결론】

숙달을 통해 FPS에서도 높은 정확도는 얻었지만 '가동범위'와 '마찰부위', 그리고 마찰 등 '저항의 부재'로 인해 상시 자석 에임은 불가능해욤!!

그러니까 당연한 말이지만..

PC면 그냥 키보드/마우스 쓰세욤!!



5월 15일, 신형 스팀 컨트롤러 출시 소식에 맞춰 잠을 포기하고 5시간 동안 달라붙어 오픈런을 시도했고 간신히 품절 직전 막차를 탔어욤!!

FPS/TPS를 하기 위해 구매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이 컨트롤러는 '터치패드'와 '자이로 센서'를 탑재하고 있어서 이왕 사는 김에 FPS/TPS도 한 번 해보고 싶어서 시도해 봤어욤!!

일반 게임은 팀에 민폐가 될 것 같아서 사설방과 AI전만 했어욤!!

참고로 이렇게 생겼어욤!!



Steam Controller - 나무위키



시작에 앞서 기존 컨트롤러는 조이스틱으로 조준해야 했는데 총 게임 할 때 몇 가지 문제가 있었어욤!!

1. 스틱의 장력으로 인해 빠른 화면 전환 어려움.
  - 스틱은 기본적으로 밀리지 않으려는 저항이 있어서 한 방향으로 섬세한 조작을 하고 있다고 해도 갑자기 다른 방향으로 화면 전환을 잦고 빠르게 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상당히 불리해욤!!
  - 저항 자체가 문제되기도 하지만 그 저항이 방향 전환 시 매우 들쑥날쑥하다는 점도 큰 문제에욤!!
  - 스틱의 장력이 조절 되는 패드도 있어서 최대한 느슨하게 조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완화일 뿐이라 구조적으로 불리해욤!!

2. 한 방향으로 쏠린 스틱이 다른 방향으로 전환 시 물리적인 거리가 멀어서 입력 신호를 보내기 까지 공백 시간 발생.
  - 계속 같은 방향이나 유사한 방향으로 이동한다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정 반대방향 혹은 크게 방향을 급격하게 바꿀 경우 스틱의 방향을 해당 방향으로 이동하는 동안 입력 신호에 공백이 발생해욤!!
  - 이동이 빠르고 잦은 게임일수록 대응하기 어려워서 자석 같은 에임을 형성하기 힘들어욤!!

3. 180도 혹은 이에 준하는 수준으로 빠르게 화면 전환하는 것이 불가능.
  - 감도를 높이고 정밀 조작을 할 수 있도록 몸을 조련하는 것도 방법이라 볼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틱을 최대로 이동해도 화면을 전환하는 절대적인 속도가 부족해욤!!
  - 결국 무슨 짓을 해도 스틱을 쓴다면 아주 크게 화면을 돌려야 할 경우 스틱을 최대한 기울인 후 화면이 돌아가는 걸 멍하니 쳐다봐야 하는 시간이 생기니까 반응속도가 생명인 총 게임에서 큰 약점이 생겨욤!! (초근접전 등)
  - 특히 이렇게 화면을 급격하게 돌려야 하는 상황에는 1번과 2번의 문제점이 구조적으로 같이 극대화 되기 때문에 스틱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워욤!!



극복 시나리오 1. 터치패드

터치패드는 그냥 엄지로 휙 휙 하면 화면이 내가 원하는 속도로 돌아가고 감도 설정에 따라 거리도 조절이 가능하며 정밀 조작은 뼈와 살을 깎는 노력으로 이겨낼 수 있을 거란 계산이 있었어욤!!

실제로 정밀한 조작 까지는 얻어냈어욤!!

문제는 아무리 조심해도 터치 패드에 내 신체가 '점'으로 닿는 게 아니라 '면'으로 닿다 보니 원치 않는 조작이 들어가고 데드존을 설정하든 반응 임계점을 설정하든 일정 수준 이상으로 감도를 높이면 제대로 제어가 되지 않아서 무한히 감도를 높여서 적응하는 것은 역시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어욤!!

아이러니한 건 움직임을 제어하는 데 실패한 게 조작의 민감성 때문이 아니라 닿는 곳이 '면'이라는 점 하나 때문이라는 거에욤!!

이게 '점'일 수만 있다면 사실 감도는 훠어어얼씬 더 높여도 제어 할 자신이 있었는데 말이에욤!!

사실 감도를 크게 낮추더라도 닿는 마찰 부위가 '면'이라는 점이 원치 않는 조작을 자주 일으키는 수준이어서 정밀 조작에 트랙패드 자체가 아예 어울리지 않았고 감도를 높여 빠른 화면 전환에만 쓴다면 거기선 의의를 찾을 수 있었어욤!!



극복 시나리오 2. 자이로 센서

트랙패드 보다 훨씬 정밀해욤!!

정밀 조작 수준으로만 정리를 하자면 '마우스 > 자이로 센서 > 트랙패드 > 조이스틱' 라고 할 수 있어욤!!

빠른 화면 전환, 정밀함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트랙패드 보다 훨씬 현실적인 수단이었어욤!!

그래서 문제가 없었느냐구욤?!!


아쉽게도 이 녀석도 하자가 있어욤!!

크게 2가지 문제가 있어욤!!

1. 가동 범위

내가 모니터 앞에서 패드를 들고 손과 팔, 몸통을 이리 저리 비튼다고 가정해서 다소 비현실적으로 후하게 잡아도 180도 정도잖아욤?!!

그러니까 조작하는 중에 저런 수준의 가동 범위를 초과하지 않으려면 결국 '감도'를 높여야 해욤!!

그래서 감도를 너무 높이면?!!

정밀 조작이 어려워져욤!!

당연히 그렇다고 불가능하진 않고 마우스로 에임 연습 하듯 열심히 하면 되는데.. 어쨋든 손목을 써야하고 그러면 일단 패드를 '들고' 있어야 해서 이미 내 몸이 긴장을 한 채로 시작한단 말이에욤?!!

마우스와 키보드에 내 손을 얹어두고 긴장을 푼 채로 시작 할 수 있는 것과 다르게 일단 패드를 들고 몸이 긴장을 한 채로 시작을 한다는 거에욤!!

그렇다고 감도를 어줍잖게 높이거나 낮게 해버리면?!!

가동 범위가 부족해서 혼자 모니터 앞에서 춤을 추는데 이동해야 할 거리보다 계속 덜 가서 열 받아욤!!

그래서 열심히 조절하고 적응하고 반복한 결과 이 녀석도 화면을 일정 수준 이상 커버하는 건 힘들고 다소 좁은 각도 내에서만 100%의 힘을 발휘 할 수 있더란 거 였어욤!!

2. 저항의 부재

잡고 있는 패드가 어디에도 붙어있지 않고 공기만 닿기 때문에 한참 한 방향으로 이동 중에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려니 마찰력이나 장력처럼 이를 붙잡아주는 게 없어욤!!

조이스틱일 땐 장력이, 마우스일 땐 패드의 마찰이, 터치패드에서도 패드의 마찰이 도와주던 것과 다르게 아무런 서포트가 없기 때문에 관성과 정면 승부를 벌여야 해욤!!

그 관성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다소 과한 긴장과 힘이 들어가고 이는 곧바로 느린 반응으로 이어졌어욤!!

결국 조이스틱 때와 똑같이 같은 방향이나 유사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건 자석처럼 붙일 수 있는데 반대 방향이나 크게 방향을 전환하는 움직임이 있거나 특히 그것이 잦을 경우 마우스로 조작할 때 만큼은 커녕 그 절반이나 될까 하는 수준으로나마 간신히 붙일 수 있었어욤!!

단, 이건 아주 긴 시간 (100일 이상) 단련하면 전신의 근육을 다 잘 활용해서 협업하고 앉는 자세나 주변 사물을 잘 조율할 경우 마우스로 조작할 때의 80%? 정도 까지는 달성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조심스럽게 예상해봐욤!!

그렇다고 해도 제 기준엔 부족하지만욤!!



그러니까 결국 터치패드와 자이로를 다 쥐고 있어도 부족한 건 사실인데 쓰려고 하면

1. 터치패드로 적 근처로 일단 화면을 대강 돌린 후
2. 자이로로 정밀하게 수정

하는 것이 그나마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뽑을 수 있는 방법이겠네욤!!

물론 터치패드가 없고 자이로만 있는 패드라면 터치패드 대신 조이스틱으로 화면을 대강 돌린 후 자이로로 수정해야겠지욤!!



교훈은 당연하게도

PC면 그냥 키보드 마우스를 써라는 거에욤!!







※ P. S. : 자이로 마우스와 터치패드 마우스 기준으로 쓴 거라 게임에서 패드로 인식하지 않으므로 패드 에임 보정이 들어가지 않아욤!!

※ P. S. : 자이로 조이스틱과 터치패드 조이스틱으로 설정하면 다소 성능이 떨어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유사하게 설정해서 쓸 수 있는데 이 경우 패드 에임 보정을 같이 입혀서 쓸 수 있어욤!! (하지만 자이로 쓸 때 에임보정 들어오면 오히려 쌍욕이 튀어나올 거에욤!!)

초 인벤인

Lv86 용서못해

애초에 기대를 하니 배신을 당하는 거다. 아무 것도 기대하지 않으면, 배신당할 일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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