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후기] 넥슨 신작 더 파이널스 9시간 후기

넥슨의 신작 게임 중 하나인 더 파이널스 오픈베타에 참여했습니다.

지나가는 방송으로 잠깐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FPS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미니 배틀로얄류 게임이더라구요,

스팀 동접을 26만이나 찍었다는 소식에 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정식 출시 이후에도 할 것 같습니다.

모드마다 세부 규칙에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다른 팀보다 빠르게 목표 금액을 먼저 달성하면 1위가 됩니다.

랜덤한 위치에서 등장하는 코인 상자를 열거나

적을 죽여서 1000코인 + 들고 있던 코인을 뺏을 수 있어요.

이 코인을 기계로 가져가서 넣으면 좌측 상단의 목표 금액에 채워지게 됩니다.

코인 기계 또한 랜덤한 위치에 나타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상자를 열 때나 코인을 넣고 있을 때는 멀리서도 적에게 보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에 1~2군데 정도만 맵에 나오니

돈을 많이 들고 있는 팀이 보인다면 미리 가서 대기타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좌측 상단의 노란색 게이지가 들고는 있지만 아직 넣지 못한 금액입니다)

팀원이 죽으면 이렇게 피규어 같은 게 나오는데

이걸 들어서 리스폰 시간 전에 그 자리에서 부활시킬 수 있습니다.

(피규어를 드는 키는 F입니다)

리스폰 하면 리스폰 코인이 사용되고

일반 게임에서는 무제한 리스폰이 가능하나

랭크 게임에서는 횟수가 정해져 있습니다.

팀원이 모두 사망하면 리스폰 시간이 조금 남았더라도 10초 이상으로 늘어나버리니

혼자 남았다가 늦게 죽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캐릭터는 몸집 크기에 따라 소, 중, 대가 있으며

몸집마다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나 무기가 달라 역할도 나뉘게 됩니다.

기술 1개 + 주무기 1개 + 기타 아이템(가젯) 3개를 자유롭게 구성하는 방식이죠.

처음에는 장비가 몇 개 없지만

게임을 하며 모은 VR로 해금이 가능합니다.

소는 갈고리, 돌진(트레이서 같은), 은폐 기술이 있고

검, 저격총 및 기타 일반 화기류를 쓸 수 있습니다.

이동속도가 매우 날렵하지만 갈고리나 돌진이 없으면 이동에 제약이 걸리고

체력이 낮아 재수 없으면 한 방에 갑니다.

중은 팀원 치유, 포탑 설치, 적 탐지 기술이 있고

리볼버, 유탄 발사기, 진압 방패 및 일반 화기류를 사용합니다.

또한 가젯에 팀원의 빠른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점프대/집라인과

적의 발사체를 요격하는 포탑,

팀원을 바로 살릴 수 있는 제세동기까지 있어

여러모로 만능 캐릭터라 활용폭이 넓습니다.

자세한 것은 어느 정도 메타가 성립된 후에 봐야겠지만

클로즈 베타 때도 워낙 성능이 좋아서 중-중-중 조합이 유행하기도 했다는 소리를 들었네요.

대는 돌진, 쉴드(라인하르트 느낌), 점액질 형성(방어물) 기술이 있고

해머와 화염방사기 및 주로 묵직한 중화기를 사용합니다.

가젯에 강력한 RPG와 바리케이드, 돔형 방패처럼 팀원을 보호해줄 수 있는 장비가 있고

해머와 RPG로는 건물을 자유자재로 파괴할 수 있어 변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체력은 많지만 이동속도가 워낙 느리고

이동기가 전무해서 팀에 중이 없으면 난감해지는 캐릭터입니다.

더 파이널스는 이렇게 대부분의 창문을 통과해 건물 내부에 진입할 수 있고

다양한 장치를 통해 옥상을 이용하는 등 지형지물을 이용한 플레이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계속 코인을 확보하고 사수해야 하니 끊임없는 전투가 일어나

속도감도 상당한 편이구요.

그에 따라 총알 제한이나 소모품 제한이 없고

오직 재장전 시간과 쿨타임의 제약만 있어 마음껏 수류탄 등을 던져도 됩니다.

랭크 게임은 조합도 맞춰야 하고

리스폰 코인 제한이 있어 살짝 머리가 아플 것 같긴 하지만

일단 일반 게임 기준으로는 꽤나 재밌습니다.

이번 오픈베타는 11월 5일까지니

아직 안 해보셨다면 한 번 찍먹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