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어 시(메타그로스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불꽃, 악, 땅, 고스트
반감(71%) : 드래곤, 얼음, 노말, 풀, 강철, 바위, 비행, 페어리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무쇠다리 포켓몬
* 타입 : 강철/에스퍼
* 도감 설정 : 두마리의 메탕구가 합체한 모습이다. 복잡한 신경 네트워크로 이어진 4개의 뇌는 슈퍼컴퓨터를 상회하며 대단한 계산으로 상대를 분석한다.
1세대의 망나뇽, 2세대의 마기라스 포지션을 잇는 메타그로스입니다. 3세대는 특이하게도 이러한 계통의 포켓몬이 보만다까지 포함하여 두마리가 존재하지요. 그만큼 100% 강력할 거라고 확정해서 말할 수 있는 포켓몬이기도 합니다.
방어 상성이 정말 우수합니다. 2중 약점은 전무하고 단일 약점은 고작 4개밖에 안 되면서 수많은 타입들을 반감,2중 반감으로 받아내네요. 이 점이 나쁘지 않은 내구력과 합쳐져서 대전에서의 유지력은 상당할 거라 예상됩니다.
이제껏 소개해온 포켓몬들 중에서 가장 확언해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강철 타입 1티어인 핫삼을 완벽하게 제쳐버릴 수 있겠네요. 높은 화력에도 불구하고 내구력이 다소 아쉬워 널리 활용되지 못하는 핫삼과 달리, 메타그로스는 이를 상회하는 화력과 더불어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의 내구력을 보유하고 있지요. 잉어킹이 배우는 '튀어오르기' 및 '발버둥'을 달고 나오지 않는 이상, 강철 격수로서의 핫삼은 메타그로스를 넘어설 일이 없어보입니다. 3세대 전설의 포켓몬들 중 두마리(ex: 레지락, 레지아이스)가 강철 타입에게 상성 데미지를 입는 관계로 강철의 입지가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거라 예상되는데요. 그만큼 강철 격수로서 메타그로스의 전망은 매우 밝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에스퍼 격수로서도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하나같이 낮은 내구력을 지닌 여타의 에스퍼 포켓몬들과는 달리, 메타그로스는 내구마저 괜찮은 수준이니깐요. 허나 에스퍼 타입은 3세대의 전설 레이드에서도 상성 데미지를 줄 여지가 없어 별 메리트가 없는 관계로, 기술 문제만 없다면 메타그로스는 강철 격수로 널리 쓰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즉 어떤 스킬들을 배정받느냐에 따라 달라질 여지는 있으나, 능력치만 두고 봤을 때는 강철, 에스퍼 두 타입에서 모두 1티어로 활약할만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 좋게 야생에서 만난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킵해둬야될 포켓몬이지요.
레이드 보스 포켓몬으로 나온다면 마기라스의 전례를 봤을 때 4단계일 가능성이 크고, 다소 떨어지는 체력이 보스 버프로 보정되면서 무지막지한 내구력과 엄청난 화력을 겸비하게 됩니다. 마기라스와는 달리 2중 약점도 없기 때문에 이제까지의 4단계 보스들 중 가장 까다로운 역대 최강의 보스 포켓몬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 번외편
이번주 토요일부터 고스트 타입의 3세대 포켓몬들이 선행 공개된다고 오피셜 공지가 떳습니다. 다소 스펙이 부족하여 본문에선 이 포켓몬들을 소개하지 않았었으나, 모두 차후 세대에서 진화형을 가졌기에 나름대로 잠재성을 가지고 있지요. 가장 먼저 만날 3세대 포켓몬들인 만큼, 이들도 소개할 필요를 느껴 번외편으로 다루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소개할 3세대 고스트 포켓몬들은 본가 게임 기준으로 4세대에서 일반적으로 진화하거나, 메가진화를 합니다. 메가진화는 본가 게임의 6세대부터 등장한 진화 개념이기에 포켓몬GO에선 기약 없이 먼 미래일 거라 예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번 할로윈 이벤트 때 캐릭터 의상으로 7세대 포켓몬인 '따라큐'의 탈을 형상화한 모자를 푸는 걸 봤을 때, 나이앤틱이 마음만 먹으면 더 빨리 메가진화 컨텐츠를 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벌써부터 메가진화를 신경 쓰는 건 시기상조인 게 사실이니 나중에 진화한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듯합니다.
1. 깜까미
Max CP : 1305
공격력 : 141
방어력 : 141
체력 : 100
* 방어 시(깜까미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페어리
반감(71%) : 격투, 독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어둠 포켓몬
* 타입 : 악/고스트
* 도감 설정 : 동굴 깊은 곳에서 은밀히 생활한다. 어둠 속에서 눈동자가 수상하게 빛날 때 사람의 영혼을 빼앗는다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3세대의 유령 포켓몬 중 하나인 깜까미입니다.
악/고스트라는 매우 유니크한 타입을 지니고 있으며, 본래는 약점이 전무한 완벽한 방어 상성이었으나 6세대부터 페어리 타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약점이 하나 생기게 된 케이스지요.
허나 이러한 장점이 무색하게 활약하기 힘든 절망적인 능력치를 지녔고, 덕분에 격수로는 절대 써먹지 못합니다.
★. 메가깜까미
Max CP : 1708
공격력 : 151
방어력 : 221
체력 : 100
* 방어 시(메가깜까미가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페어리
반감(71%) : 격투, 독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어둠 포켓몬
* 타입 : 악/고스트
* 도감 설정 : 메가진화 에너지가 가슴에 있던 붉은 보석에 집중되어 거대화되고 몸에서 분리된다. 거대화된 보석은 높은 강도를 자랑하고, 어떤 공격에도 상처를 입지 않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보석의 그림자 뒤에 숨어서 상대의 틈을 파고든다. 거대한 보석을 이용해 공격을 방어할 수 있지만 공격을 받을 때마다 보석은 점점 작아지며, 더 이상 작아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깜까미가 먹어 삼킨다. 그 뒤 깜까미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완벽에 가까운 방어 상성을 그대로 답습하나, 포켓몬GO에서 활약하기 어려운 내구형인 점도 그렇고 이마저도 그다지 눈에 띄는 수준이 아닙니다. 능력치만 놓고 봤을 때 깜까미는 메가진화를 한 게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마이너하네요. 다양한 변화기 및 특성같은 요소들이 새롭게 구현되지 않는 이상, 메가깜까미의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2. 어둠대신 -> 다크펫
Max CP : 2073
공격력 : 218
방어력 : 127
체력 : 128
* 방어 시(다크펫이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악, 고스트
반감(71%) : 벌레, 독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봉제인형 포켓몬
* 타입 : 고스트
* 도감 설정 : 버려진 인형에 원념이 깃들어 포켓몬이 되었으며 자신을 버린 아이를 찾고 있다. 입을 열면 저주의 에너지가 빠져나간다.
딱 봐도 저주인형처럼 생긴 다크펫입니다.
팬텀과는 달리 단일 고스트 타입을 가지고 있으며 방어 상성은 단일 타입답게 평범하기 그지없네요.
꽤나 강한 공격력이 돋보이지만 그 팬텀보다도 약한 내구력이 문제입니다. 현재 팬텀이 그 강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약한 내구력때문에 외면받는 걸 봤을 때, 이보다 더 떨어지는 다크펫은 팬텀 이상으로 대전에서 활약하기 어려울 듯합니다.
★. 메가다크펫
Max CP : 3267
공격력 : 312
방어력 : 164
체력 : 128
* 방어 시(다크펫이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악, 고스트
반감(71%) : 벌레, 독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봉제인형 포켓몬
* 타입 : 고스트
* 도감 설정 : 다크펫일 때는 닫혀 있던 지퍼가 열림으로써 억눌려 있던 에너지가 해방돼 강력한 파워를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메가진화 후 뮤츠 이상의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적어도 메가깜까미보단 입지가 나을 걸로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다크펫일 때의 낮은 내구력을 그대로 답습한 게 문제지요. 이전보다 나아졌긴 하지만 여전히 팬텀 수준의 내구력을 지녔기에 전망이 그리 좋진 않습니다.
3. 해골몽 -> 미라몽
Max CP : 1335
공격력 : 124
방어력 : 234
체력 : 80
* 방어 시(미라몽이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악, 고스트
반감(71%) : 벌레, 독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손짓 포켓몬
* 타입 : 고스트
* 도감 설정 : 몸 안에는 텅 비어서 아무것도 없다. 입을 열면 블랙홀처럼 뭐든지 빨아들이는데, 빨려 들어가서 어떻게 되는지는 현재까지도 알 수 없다.
이름과 모습에서 알 수 있듯이 미라가 모티브인 3세대 고스트 포켓몬 미라몽입니다.
단일 고스트 타입답게 무난한 방어 상성을 지녔고 방어력 역시 매우 높지만, 체력이 심각하게 낮아서 내구력은 그리 좋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공격력은 고라파덕, 콘치, 파오리 수준인 관계로 대전에서 활약하기 어려울 듯하네요.
미라몽은 4세대에서 일반적인 진화형을 얻습니다.
★. 야느와르몽
Max CP : 2046
공격력 : 180
방어력 : 254
체력 : 90
* 방어 시(미라몽이 피격 당할 때)의 타입 상성
단일 약점(140%) : 악, 고스트
반감(71%) : 벌레, 독
* 이 외의 타입들 모두 보통(100%)의 데미지
* 분류 : 움켜쥠 포켓몬
* 타입 : 고스트
* 도감 설정 : 머리의 안테나로 영계로부터의 전파를 수신한다. 탄력 있는 몸 안에 갈 곳 없는 영혼을 가두어 저승으로 데려간다고 전해진다.
전 단계인 미라몽과 동일하게 단일 고스트 타입인 관계로 무난한 방어 상성을 지니고 있으며, 낮았던 체력은 애석하게도 매우 소폭 상승하여 내구력이 이전보다 월등히 높아지진 않았습니다. 이와 다르게 공격력은 매우 큰 폭으로 올라갔으나, 미라몽일 때 원체 공격력이 낮았기 때문인지 딱히 눈에 띌만한 정도는 아니네요.
4세대가 나올 때까지 현재의 대전 환경에 그다지 변동이 없다면, 야느와르몽은 딱히 활약할 여지가 없을 듯합니다.
능력치만 놓고 봤을 때는 3세대 고스트 포켓몬들 모두 딱히 눈여겨볼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허나 이는 공격 기술들만 존재하는 포켓몬GO의 현재 대전 환경을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 그런 거지요. 이들은 본가 게임에서도 특이한 특성 및 변화기 등을 바탕으로 한 변칙적인 형태가 주전법이기에, 아직 기약은 없지만 포켓몬GO에서도 특성, 변화기 등 새로운 요소들이 구현된다면 지금 전망보다 훨씬 나은 입지를 가질 여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새로운 포켓몬이 나온다는 게 제일 중요하지요. 대전에서의 스펙만을 놓고 판단하기보단, 신규 포켓몬들을 잡고 즐기는 게 포켓몬GO를 더욱 재밌게 플레이하는 기본적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재밌는 할로윈 이벤트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