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nbcnews.com/news/amp/rcna119351표면적인 이유는 몇달 전 있었던 예루살렘 종교 충돌 강경진압의 보복이라고 하마스는 주장하지만
실제로는 빈 살만이 사우디아라비아 정권을 휘어잡은 뒤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파트너로 이스라엘을 고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실제로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교과서에서 ‘유대인은 불구대천의 원수’라는 구절을 삭제했으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해결하면 이스라엘과 국교 수립을 하겠다’는 언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에 화답하듯이 국내 반발에도 불구하고 서안지구(웨스트 뱅크 지역, 하마스에 비해 온건파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거주)에 알박기중이던 유대인 정착지를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 즉 서안 지구를 완전히 팔레스타인에게 내어주겠다는 공식 선언을 올해 해주었구요.
사실상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 편을 제대로 들어준다면 가자지구의 독립은 물건너 가는 이상(사우디아라비아와 하마스는 이슬람 내 종파가 달라서 굳이 이란이랑 친한 하마스 편을 들어줄 이유가 없음)하마스 측에서 여론을 반전시켜보기 위해 최후의 일격을 날려본 것이라고는 생각되는데…
문제는 하마스가 침공 과정에서 중요 거점을 점령하기보다는 민간인 학살을 우선시 했으며, 납치한 아이들을 성노예로 쓰겠다는 언급/그 외 입에 담지도 못할 전쟁범죄들을 저지른 뒤 그걸 고스란히 SNS에 올려버리는 바람에 완전히 역효과가 나버렸다는 것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규탄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데다가 복수의 명분조차 이스라엘이 쥐어버린 지금 도대체 얼마나 많은 피가 더 많이 흐를지가 두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