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6년해보고 리니지2 클베부터 크로니클 5까지 했다가 다시 접고 한달 동안 했지만 진심 와우랑 너무 비교됨.

안하고 싶어도 비교가 됨.

 

여기서부터는 문제라고 생각하는 부분.

 

RPG게임인데 여전히 스토리는 나락...

 

현질 안하면 pvp도 못함... 컨트롤은 개뿔, 장비만 좋으면 끝.

그런데 문제는 그 장비가 현질을 유도함 ....유저가 노력한다고 얻을 수 있기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너무나 큼. 아니 어떻게 사람이 게임만하고 사나... 리니지2의 장비구조와 레벨업과정은 이 영역을 초월했음... 넘어선게 아니라 아득히 초월함. 

 

pvp를 하기 위해서 맞추는 장비들이 와우는 비슷한 시간으로 동일한장비 공유할 수 있도록 해놓아서 유저들의 컨트롤의 실력과 게임 이해도가 갈리는데, 리니지2는 그 장비 맞추려면 일단 현질과 지루한 레벨업 과정을 겪어야함.

그렇다고 동일한 아이템도 아님. 인첸트 시스템 때문에 같은 장비여도 급수 차이가 달라짐. 너무 달라지지.....

 

진정한 실력?? 가끔 글 보면 "준비된 자가 이긴다"라고 말 하는데, 그 준비가 "현질 많이 한 놈이 이긴다"로 밖에 안들림.

진정한 자본주의 사회를 실현한 리니지2에 어떻게 박수라도 쳐야하나?

투자대비 효과라고 말하겠지만 그래서 접은 인간들이 한둘이 아닐텐데......무슨 게임하는데 돈을 몇십 몇백을 쳐발라야 즐길 수 있는거임?? 단지 그 즐거움하나 누릴려고? 근데 문제는 여기에 적응하고 순응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더 큰 문제.

 

와우의 전장 시스템이 리니지2의 경우 공성전이나 올림피아드인데, 이게 진정한 실력이 아니라 템빨의 비중이 너무나 높다보니 현질 안하는 사람들은 끼고 싶어도 못낌. 그렇다고 pvp하기 위한 레벨업이 쉽냐면 그것도 아님....

 

고질적인 컨텐츠 부족은 진짜.... 85부터 90까지 갈데가 없음. 미궁 한바퀴 진멸 일퀘 하면 그날 하루 일과 끝.

R급까지 구하는것은 쉽지만 누가 R 하급으로 pvp함? 쳐 맞아 죽을일 있나요?

 

컨텐츠는 부족하고 유저는 잡아놔야하니 레벨업 과정은 느리고, 유저들이 아이템에 목 메이도록 하는거겠지. 그 안에서 인첸트 시스템이 생긴거고...

 

레이드는 진짜 최악.... 경악했음.

가끔 공략소리 운운할때마다 와우를 떠올리며 "이게 뭐야?" 라는 생각이 마구마구 듬.

더욱이 레이드하면서 잠수라니....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는데.... 뭐죠 이 병맛같은 레이드는?

 

결국 컨텐츠 부족과 병신같이 설계해놓은 이 게임의 전체적인 틀을 바꾸지 않는 이상 조만간 또 떠날듯 같음...

하긴 안바뀌겠지... 여기에 몇 백을 쏟아부은 사람들이 있을텐데....

 

다시 와우로 돌아갈거 같음...

와우는 굳이 현질 하지 않아도 시간만 있으면 얼마든지 최상위 장비로 맞출 수 있으니까....

 

아....여전히 병맛같아...리니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