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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포? 오디세이 잘 만들긴했네

겨울도시
댓글: 1 개
조회: 185
2026-08-09 00:53:18
일단 영화 3시간 동안 보고 들었던 감상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내용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네' <- 이거였음


그냥 다들 아는 오디세이 내용이라 내용상으론 더 말할게 없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개나소나 아는 내용을 주의집중 하게 만드는 연출+표현이 지렸던것 같음

막 기대하고 본다면 그냥 상상한 그 내용 그 장면들이라 뭐 없는데, 다 알만한 내용을 어떻게 저걸 3시간 동안 집중하게 만들었지..가 대단한 점이긴 한듯


결국 다 아는 대중적인 맛을 통해서, 거기에 놀란이 생각하는 '문명'이라는 개념과 철학을 한스푼 더 타서 표현한 것 같음

꿈보다 해몽일 수도 있고, 여기서부턴 스포일러 비슷한건데



'제우스의 법도'라는 말을 영화내에서 한 30번은 언급함 그게 결국은 놀란이 가장 말하고자 하는바 였던것 같고

찾아보니 크세니아? 라는게 과거에 있긴 하다더라고 그 옛날 섬나라들 집합인 그리스에서 이방인을 받아도 민증이 있었겠어 뭐 사진 인증이 있었겠어?

결국 '제우스의법도를 통해 암튼 난 안전할꺼다' 라는 신뢰와 문명을 쌓았던게 그리스였는데

오디세우스 + 트로이 목마라는 존재와 사건이 패러다임 시프트였고, 그때부터 인류가 몇천년간 쌓아온 신뢰와 문명은 한순간에 무너졌으며 '바다 이방인들'을 통해서 인류는 영원토록 한 걸음 타락했다라고 말하는게 아닐까? 싶음


결국 '바다 이방인'은 오디세우스 본인이었던거고

문명은 신뢰에서 나오는 것이며, 신뢰와 문명은 그 자체로 동의어다.

그리고 오디세우스와 트로이 목마를 통해 인류의 문명과 신뢰는 무너졌다. 

뭐 그런 느낌으로 말하는거 아닐까

Lv68 겨울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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