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드그리스 서버의 'RockLee군'이라는 아이디를 맡고 있습니다. 권성캐릭이구요. 99/50 다 찍었습니다.
권성의 인기가 날로 다운되다 못해, 권성이란 캐릭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도 점차 늘어 나고 있습니다.
사냥터에서 권성을 찾아보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가끔가다 고렙존에 태권캐릭이 보이긴합니다.
그건 권성이 아니라 태권랭커일 것입니다. 랭커의 능력은 감히 사기라할 정도로 쎄죠. hp,mp x3 에 연속 발차기 콤보. 더구나 모든 태권 스킬 모두를 섭렵할 수 있다는 옵션까지.
그에 따라 권성과 태권랭커를 비교했을 때, 확실히 태권랭커가 구미가 당깁니다. 현재 태권캐릭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은 소울링커가 되기 위함이지. 권성이 아닐겁니다. 소울링커의 영혼은 몽크나 세이지에게 정말 필요하거든요.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할까요. 결혼소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 뿐 과거 권성의 명성을 이어가려는 자는 점차 사라집니다.
애초에 그라비티가 태권이라는 캐릭을 만든 이유는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함인데, 이리 약해서야 외국인이 태권이라는 캐릭을 하련지 모르겠습니다. 랭커도 10명으로 제한되어있고, 피통엠통 3배는 90이상부터지요.
라그의 직업 다양화는 각각의 캐릭이 개성을 가지고 있다는 데에서 출발합니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그러한 개성 추구화가 점점 낮아지고 있죠. 요즘 사람들도 캐릭을 추천해달라고하면 마음에 드는 것보단 훗날 각광받는 캐릭을 선택하라고 하지요.
특히 3차 캐릭의 등장은 확장직업의 자리를 너무나도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입장에서 기본 직업군과 확장 직업군에서 확장 직업군의 수요가 당연히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현 시점에서 슈퍼노비스의 렙제가 풀렸습니다. 다음은 확장직업 차례라고 하지만 과연.. 태권 2차전승이 나올 수 있으련지 미지수 입니다. 확장직업 닌자나 건슬의 2차 일러스트는 많은 사람들이 봤다고 하지만 태권 2차전승은.. 전혀요. 지인 중에서 본적있다고 한사람이 한명도 없습니다. 정말 암울하더군요.
혹시 닌자 보신적 있습니까? 닌자의 쿠나이 스킬은 덱스 영향을 전혀 받지 않습니다. 혼자서 몹을 쓸고 다니는 모습에.. 정말 할말을 잃었습니다. 저보다 낮은 렙에 원킬 나는 모습을 보면서 할말을 잃었지요. 사람들이 닌자를 안하는 이유는 아직 미래가 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죠. 딱 1차캐릭에 2차가 없습니다. 잡설로 닌자 잡렙이 70까지인데.. 2차나오면 50까지 잡아주려나요? 건슬도 닌자와 동류겠죠? 권성은 1차도 50, 2차도 50인데요. 전승을 안해주련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제 남은 스킬포인트.. 20이 넘습니다. 무슨말씀이냐구요? 권성스킬 찍을게 없습니다. 악마도 7찍고 그냥 99까지 달렸습니다.
지금은 10까지 찍어보려고 합니다만. 맵지정 몹지정.. 한번찍으면 끝. 뭐가 중형몬스터이고 대형몬스터인지.. 전혀 모르게 변해버렸습니다.
그래도 전 권성을 했습니다. 남들이 안키운다는 자부심이라고 할것까진 아닙니다. 솔직히 저는 그 점에 자부심을 느끼지만 만렙임에도 다른 직업군보다 체력이 낮고 금방 죽는 모습은 창피하기까지 합니다. 권성에 울분을 느끼죠. 이게 어딜봐서 한국을 홍보하려는 건지 하구요. 하지만 하다보면 꽤 재밌다고 느꼈습니다. 게임을 굳이 목숨걸며 하고 싶진 않기 때문이죠. 다른분들도 그 재미를 느끼기위해 권성을 안한다는 분들도 많으십니다만, 저는 그저 묵묵히 권성을 지향합니다.
현재 사냥터과 꽤 단일화 되어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낙원단퀘스트가 생긴 것이 원인 중 하나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파티사냥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한 점에서는 권성에게 많은 이점이 되는 모습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솔플은 힘들긴 합니다. 그라비티에서 보완을 해줄지 안해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묵묵히 권성을 키우고 싶으시다는 분들. 란드그리스 섭이시라면 저에게 귓주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래도 푸념들어드리고 상담해드리겠습니다.
이때 쯤 되면.. 태권 2차는 '권성'이 아니라 '근성'이겠지요. ㅇ _ ㅇ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논스톱L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