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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울컥했습니다.

이밀리띠
댓글: 11 개
조회: 342
2011-02-18 14:48:00

  본캐릭 45랩 정령을 키우는 유저입니다. - 쓰다보면 길어질꺼 같네요..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사령파티레벨이 끝나가는 레벨이라 퇴근 후 부랴부랴 접속해서 길드팟도 모집해보고,

 

안되서... 파티매칭 눈팅해서 겨우 팟에 들어 갔습니다.

 

 시작 분위기 좋았습니다. 창기사분과 법사분 궁수분이 친구들이신듯.

 

간단한 욕설이(?) 왔다 갔다하는  그런 아기자기한 팟이었죠.

 

 나름 사령 막판레벨이라 경험도 있고, 발컨소리 듣기 싫어서 홈피게시판이며, 인벤이며,

 

눈팅을 해가며 공부한게 있어서 

 

① 창기사분 도발후 딜러분들 딜 시작할때 몹에 몇대 맞더라도 범위 맞춰서 광기넣어놓고

 

② 뒤로 빠져서 법사분 앞에 떡하니 엠똥 한두개 흘려놓고, 딜러분들 뒤에 피회복똥 한두개흘려놓고

 

③ 몹에 도트스킬 써놓고 마나회복 하고

 

④ 파티원 HP확인 디버프 스킬 누가 맞는지 확인등...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보통 다른파티에선 초반엔 엠똥 피똥 무시당하기(보스잡기전) 일수인데 이분들 궁수분 법사분 엠똥 내려놓는 순간

 

드시더라구요. 이때는 나름 파티원들이 무시 안하고 잘 드셔 주는구나 했죠. 저는 엠회복약 하나둘씩 머그면서요..

 

그런데 맵의 조금 큰방을 쓸고 나면 그 삼총사 친구분들이 같은 피방이라면서 한분씩 팅기는겁니다.

 

이해했죠 파티원이니깐.... 모닥불 피워놓고 부적쪼개고(전부 제인벤에서 나가는것 ㅡㅡ;; 왜 나만 쳐다보고 있냐고요)

 

 방!마!다! 기다리면서 .

 

2번째 보스방 창기사분이 떡하니 중앙에서 보스를 도발합니다.

 

나머지 친구분들 동서방향으로 사이좋게 갈라서서 딜하십니다. 저 순간이동 하면서 파티원 피 채웠습니다.

 

광기 안할려다가 그래도 따로따로 다 넣어 드렸습니다.  엠물약 머거가면서, 어쩌다보니

 

구슬 몇개 못깔았죠.(안깐게 아니라) 저멀리서 법사님 " 엠물약점 주시지......"  아.. 저 딸피 인데두 순간이동해서 법사님 앞에

 

엠똥 내려놨습니다. (도트 넣어놔서 이속느린상태라.. 그래서 그후 보스몹은 안건드렸습니다 )

 

 겨우 잡고 또 삼총사님중에 궁수님 팅... 잠시 대기중에 파티분들한테 부탁을 했습니다.

 

저 : "죄송한데요 조금만 한쪽으로 보스 끌어서 잡아 주시면 안되겠습니다. 다른팟을 경험해보니깐 구석쪽으로 모는게

 

       보스사냥 효율이 좋은거 같아요. 피 관리도 힐러한테는 그런방향이 좋은듯합니다."

 

창기사분 : "저희원래 이렇게 다 잡아요.(42랩창기사분,,,,)"

 

저 : " 그래요. 저는 그런방법도 있다는 얘기구요 이렇게 중앙에서 하시면 힐러가 힘들어 할텐데요 "

 

창기사분 : " 그럼 그런 힐러랑 안하면 되요" (각색없는 진실대화)

 

저 : " ,............"

 

 어째든 여기 까지 왔으니...

  

 3번째 보스 말탄기사처럼 생긴 보스인데 이넘 특징이 어글도 잘튀지만 들고 있는 칼로 바닦을 변질 시켜서

 

접촉된 플레이어에게 지속뎀지를 줍니다.

 

 제가 구슬 엠 10개 이상 피 10개이상 깔아놨습니다. 순식간에 없어지더군요.  왜 피똥을 3~4개씩 먹어치우시는지..

 

엠똥 4~5개 폭식하시는지.... 창기사분 왜 지속뎀지 맞으시면서 보스 치고 계시는지... 할수 없이 극힐 극힐 극힐...

 

그 와중

 

법사분 : " 엠좀 주시지..."   ( ㅡ.ㅡ 아 당신 친구분 피좀 보라고요... 구슬 깔 여유나 주는지..)

 

그러다 큰거 한방 맞고 궁수분 법사분 딸피로 극힐 하고 있는 제게 달려옵니다. 창기사분 락온 방해하러 제 시야를 가려서..

 

그 짧은 순간에 바닦 지속데미지를 유유히 드시던 창기사분 눕었는데. 법사분 피좀 채우고 배부르셨는지 

 

법사분 : " 엠도요.. 헐 XXX 생퀴 누었네 (친구라고 친근하게 생퀴라고 부릅디다. ) "

 

그걸 보고는 고개를 돌려 절 보면서 이러더군요

 

법사분 : " 아! 정령님아 힐좀 잘주지 그랬어요 "  

 

 아 머리속에 팍 하고 꽂아 주시는 한마디가 메아리 치더라구요..

 

[ 힐좀 잘주지 그랬어요.. .. 힐좀 잘주지... 힐좀잘주지... 힐좀 잘주지... 힐좀 잘주지... 힐좀 잘주지  ]

 

궁수분 : " ㅍㅍㅍㅍㅍㅍ "  ( ㅡ.ㅡ 궁수니마 상황판단점... )

 

 진짜 울분을 참고 막보까지 했습니다. 전설 슈즈 나오는거 제가 먹었습니다. 법사님 침흘리시는데 생깠습니다.

 

팟쫑 후 하루지난 오늘도 아직 울컥 합니다. 힐좀 잘주지 그랬어요... 저 한마디. 칼날이 되서 쑤셔박히네요. 아호...

 

 

 

 

Lv3 이밀리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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