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게 여러분들
오베때부터 쭈욱 정령하면서 가끔 정게 들려서 새로운 팁만 보고 가던 눈팅이 정령입니다.
그동안 좋은거 나누지 않고 처음으로 쓴다는게 정령 접겠다는 글이어서 죄송해요
하지만 어딘가 말을 하고 싶은데, 정게라면 괜찮을 거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오베때부터 하시던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그때는 정령이 힐러로 대접받지 못하던 시절이었습니다.
파티 지원하면, " 정령도 힐되요? 정령도 버프 있나요? 정령도 부활 되나요?" 이런 소리를 듣던 시절이었죠
그러다가 유료화하고 점점 업글해가면서 정신결계랑, 마나구슬 그리고 만렙때 찍는 분노결계가
딜러들에게 사랑받으며 파티의 한 구성축으로 안전하게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직업들이 정령을 '사제말고 또다른 힐러' 로 인식했다는 거지
정령입장에서는 원래의 타이틀을 돌려받은 것 뿐이 안됩니다.
유료되고 얼마 되지 않아 만렙찍고 그때부터 미궁 참 열심히 돌았습니다.
하루에 두탐. 주말에는 세탐씩 정말 열심히 돌았고, 그때부터 스킬 하나하나를 언제써야 좋을지,
파티원들 피통뿐 아니라 마나통, 버프(결계) 디버프, 몹패턴 등 미궁을 한번씩 클리어 하면 할수록
스스로 힐러로서 실력이 늘어나는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전장이 나오고 영주전을 하겠지만, 저는 사람들하고 싸우는거 재미 없어 합니다
몬스터 패턴 익히고 적절할때 끊고, 인던 다 돌고 나서 부족한점 이야기하고, 타임어택하고.. 이런거 좋아합니다
전장을 잘 안가니 섬광이 사긴지도.. 메즈가 시전쿨이 두배반이나 늘어냐야 할정도로 사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서 궁금한게, 다른 정령분들은 게임 하면서 무슨 재미로 하십니까?
저는 힐럽니다. 파티원 안죽게 힐주고 죽으면 살려내는 힐럽니다
하지만 '죽어서 살리는 것보다 죽지 않게 하는게 더 좋습니다.'
제가 테라하면서 정말.. 제일 쾌감을 느끼고 재밌다고 느낄때는
위험에 처한 파티원을 섬광 / 유사 이 두가지로 살릴때입니다
불카 밟힐때, 쿠마스 쏠때, 폭군 돌진할때, 스턴메즈로 기술 끊어서 파티원들 살리면
정말 전 게임이 재밌고 행복했습니다.
이번 패치로 저 두 스킬이 난도질 당했습니다...
이제 창기사가 소형몹 다운 됬을때 섬광 못던지고 ...조종하는 몹이 뛸때를 위해 아껴야 합니다..
이제 불카가 밟을때 못던지고... 가운데 소환할때를 위해 아껴야 합니다...
이제 폭군이 돌진할때 못던지고... 무한 휘두르기 할때를 위해 아껴야 합니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플레이 했던 정령으로써
어제는 너무 허무하고.. 열받아서 미궁 두번 돌고 나왔습니다.
플레이가 너무 답답해져서.. 이런식이면 두번다시 잡고 싶지 않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한번 죄송해요
부캐도 안키우고, 돈 안벌리는 힐러만 고집스럽게 계속 했지만, 참 재밌었습니다.
메즈 시전이랑 섬광 쿨 지금처럼 유지되면, 다시 테라할일은 없을거 같네요
그럼 다들 즐겜하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