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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일진을 쫓은 방법 2

아이콘 솜요씨
댓글: 11 개
조회: 300
2011-09-28 15:25:47

 


때는 2년 전이었음.



난 그때 한마리 아름다운 백... 조였당.



맨날 먹던 라면이 질려서 마트에서 너구리사갖구 슬리퍼 질질끌고 오고 있었어.



4달동안 머리 안잘라서 산발에 3일 안감아서 떡진 머리.



옷차림은 고등학교때 입었던 체육복추리닝 차림 ㅋㅋㅋ



무슨 생각으로 그렇고 다녔는지 몰라도 암튼 꼴이 말이 아니었음.



아무래도 저러고 다니면 아는 사람도 날 못알아보겠다는 안정감에 더더욱 저러고 다닌듯.



근데 저기서 좀 노는 애들이 딱봐도 우린 노는뇬 4명이 우린 일진이라는 포쓰 풍겨주시며 교복차림에 담배피우면서 일진포즈 시전중.



그때 시간이 딱봐도 학교가서 공부들어야 할 시간인데 이뇬들은 또다른 너구리를 잡고 자기들 세상인냥 취해있었나봄.



암튼 신경안쓰고 걍 지나가려는데



씨펄 ㅋㅋㅋ





일진 1- 야! 너 이리좀 와바.





이러는거임.



븅신같이 걍 무시하고 가야하는데 그소리 듣고 걸음을 멈췄음.





일진1 - 너 와보라구!





딱봐도 뭔가 삥뜯을 기세였음.



그때 10초안에 내 머리가 엄청난 두뇌회전을 하더니 지금 내꼬라지로 뭔짓을 해도 괜찮을거 같은거야.



그래서 얼굴에 힘을 풀고 멍하게 걔네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터벅터벅 힘없이 걸어감.



근데 내가 ㅋㅋㅋ 진짜 눈초점을 존나 흐리고 힘 헤 벌리고 터덜터덜 걸어오니까 걔네 얼굴이 뭔가 구겨짐.





지들끼리 미친년아니냐 좀 이상하다 수군거림.



내가 걔네 앞 5미터 떨어져서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떨굼.



걔네도 뭔가 긴장해서 피던 담배를 안피는거야 ㅋㅋㅋ



난 진짜 내가 미친년이 됐다는 심정으로





히히히힉히이익이히ㅣ히히!



막 웃어댐.



일진애들 굳었음.



잠시 적막이 흐르는데 내가 그걸 깨고





너구리!! 이러고 소리지름.



걔네들 놀람.



히이히히힉 너구리 너구리!! 히히이이기!!





이러면서 일진년들한테 뛰어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면서 계속 웃음소리랑 너구리 소리 외침.



일진년들 막 도망가는데.



어디서 그런 파워가 나왔는지 내가 존나 빠르게 뜀ㅋㅋㅋ



일진년들 급기야 얼굴 창백해져서 거의 울려는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소리지름.



중간에 지들끼리 뿔뿔이 흩어지는데 내가 그중 한명만 집중적으로 잡을려고 달려듬.





히이이히히힉! 너구리 너구리! 너구리!! 히ㅣ이히히긱!!





나한테 쫓기는 일진년이 막 살려달라고 울부짖었음.



근데 내가 중간에 체력이 딸려서 걍 뛰는걸 멈췄는데 내가 쫓아오는줄 알고 일진년은 계속 뜀 ㅋㅋㅋ



뭔가 스릴느껴지면서 재밌었는데 배고파서 그상태로 집에 가서 너구리 끓여먹음.



근데 며칠뒤 소문났음.



왠 정신나간 미친년이 고등학생 여자들 때릴려고 덮쳤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소문은 구름처럼 불려져서 정신병원에 있던 여자가 탈출해서 중고딩 여자애들만 노린다는둥



일진들만 공격한다는둥, 원래 멀쩡한 정신인 여자가 학교다닐때 일진들한테 괴롭힘당해서 정신이 이상해져서 날라리들만 집중 공격한다는둥 ㅋㅋㅋ



본의아니게 도시전설이 되버린 나였음 ㅋㅋㅋ



소문만 무성한 그 미친년은 1년뒤에 취직해서 백수탈출하고 이렇게 멀쩡히 잘살고 있다 ㅋㅋㅋ

 

 

 

 

 

---------------------------- 제 이야기 아닙니다...-ㅁ-;;

Lv81 솜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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