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몽가 주선(周宣)
왠지 올리다보니 도배가 될것같은 불안함이 스믈스믈~ 오늘은 요까지 올릴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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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세번째 인물로 삼국시대 위나라 사람이었던 주선의 이야기요.
대략 정사 삼국지를 보신 분은 위서 방기전에서 주선전이 나온 것을 보셨을지 모르겠쏘.
이 방기전에는 유명한 명의 화타나 점쟁이 관로 등이 나오는데, 주선은 관로보다도 앞에 나오오.
즉 관로보다 더 영험했다는 이야기가 될 수 있쏘. (삼국지 연의에서는 등장 안하오만)
정사 삼국지는 나름대로 실증적으로 쓰인 역사요. 가령 주선전 바로 앞에는 주건평이라는
관상에 뛰어난 사람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사람이 말해놓고 틀린 사례도 같이 기록되어 있쏘.
좌우간 주선은 꿈 해몽가였는데, 소햏은 이 사람이 실제로 예지력 능력자였다 생각하오.
이 사람의 놀라운 점은 '꿈을 꾸지 않고 거짓으로 말해도 앞날을 다 맞추었다'는데 있쏘.
대략 주선의 일화는 여러가지 실려 있지만, 두 가지만 소개하겠쏘.
1. 조비(조조 아들)가 주선에게 꿈을 물었쏘.
'내가 궁전 위의 기와 두 장이 떨어져 원앙 한쌍이 되는 꿈을 꾸었는데, 이건 무슨 징조요?'
그러자 주선이 말했쏘
'후궁 가운데 갑자기 죽는 자가 나올 겁니다.'
조비가 말했쏘.
'사실 이것은 내가 그대를 속이려 해 본 말이었다.'
그러자 주선이 말했쏘
'꿈은 사람의 마음이 원하는 바입니다. (거짓이라도) 말로 표현만 한다면
소인은 길흉을 점 칠 수 있습니다.'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앗는데 황문령(당시 환관의 우두머리)가 들어오며 궁녀가 살인을 범했다고 고했쏘.
2. 어떤 사람이 주선에게 물었쏘.
'나는 어젯밤 풀먹는 개 (제사 때 사용하려고 기르는 개라 하오.)를 보았는데, 어떤 징조요?'
주선이 말했쏘.
'맛있는 진수성찬을 얻을 징조요.'
그 사람이 외출을 했다가 잔치에 초대받아 진수성찬을 얻었쏘. 그래 신기해 또 찾아가 물었쏘.
'어젯밤에 풀먹는 개를 또 보았는데 어떤 징조요?'
주선이 말했쏘.
'당신은 수레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질것 같으니, 조심하시오'
그 사람은 정말 며칠 후 수레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쏘. 그 사람은 놀라서 또
찾아가 물었쏘.
'어젯밤에 또 풀먹는 개를 꿈에 보앗는데, 어떻소?'
주선이 말했쏘.
'그대 집에 불이 날 것이니 잘 지키시오.'
그리고 정말 불이 났쏘. 이 사람은 너무 놀라 주선에게 말했쏘.
'사실 전에 말한 세 번 모두 꿈을 꾼 것이 아니라 그냥 당신을 시험하려 지어낸 거였소.
그런데 어떻게 맞출 수 있었소?'
주선이 말했쏘.
'이것은 말하자면 신령이 당신을 움직여 말하게 한 것이므로 진짜 꿈과 다를 바가 없소/'
그 사람은 놀라 또 물었쏘.
'같은 이야기를 세 번이나 했는데 왜 그 점치는 것이 달랐소?'
주선이 대답했쏘.
'풀 먹는 개는 제사 지내는 물건이니 처음에는 당연히 제사음식이 있었을 거요.
허나 제사가 끝나면 개는 수레에 의해 깔리게 되므로(그렇게 점 친 듯) 수레에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질 것이고, 그 다음에는 수레에 실어 태우기 때문에 당신 집에 불이 날거라 말한 것이오.'
주선이 꿈을 굳이 풀이해 달라 하면 이런 식으로 말했다 하오.
위의 예는 상대가 거짓으로 지어냈는데도 예측을 한 경우만 고른 것이오. 정말 꿈을 해몽한 경우가
사실 더 많다 하오.
해몽가는 많지만 이 사람이 신기한 점은 꿈을 거짓으로 지어내는데도 앞날을 정확히 예측하면서,
꿈은 마음에 있으므로 말만 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데 있쏘. 어떻게 보면 심리학자 같기도하면서
어떻게 보면 예지력 능력자라고도 볼 수 있쏘.
이 사람의 해몽은 삼국지 방기전에 나온 것만 보면 8월 1일에 황건적이 진압될 것을 맞춘 것
(날짜까지 맞춤) 신하가 꿈 이야기를 하자 '개인 꿈이 아니라 나라 꿈이다'면서 오랑캐 토벌의
예언을 한 것, 조비가 견후를 죽일 것을 안 것, 조비가 조식을 죽이려 했지만 못해 후회한 것등이
있쏘. 그 외에도 '열에 아홉이 적중했으므로 주건평의 관상술과도 견주었다'는 평이 있쏘.
주선은 자가 공화이며, 낙안군 사람으로 명제(조예)때 죽었다고 하오.
대략 좀 잘 안 알려진 신비한 사람이라 할 수 있어 소개하였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