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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 (natural selection)를 기억하시는가요?
아는 사람은 알고 있을 겁니다. 국내에서는 내추럴 셀렉션(자연의 선택) 이라는 긴 이름이 외우기 쉽지 않았던 듯...
속칭 뇌출혈 이라는 네임드로 유명했던 게임입니다.
카라 - 로 통칭되는 외계인 괴수 집단과.
프론티어 맨 - 이지만 국내에선 속칭 "마린" 이라고 이름붙여진 특수작전팀......
이 두 진영의 전투를 그린 팀플레이기반 FPS였던 셈이죠.
오랜 시간이 지나...
이제 NS2 가 재등장합니다.
(이전에도 베타버전으로서 즐길 분은 즐겼습니다만.)
[이것이 바로 NS2! 프로모션 동영상. / 후반부는 실제게임 장면, 전반부는 게임내 텍스쳐를 사용한 영상입니다.]
Ns 가 도대체 뭐길래 그렇게 대단하냐.
뭐 카스나 그런거랑 비슷한거 아니냐...
하는 분들이 곧잘 있지만...
사실 NS 같은 팀플레이 시스템은 현재까지도 기술적으로 그 누구도 우위에 서지 못한
매우 독창적인 부분이 강합니다.
[실제 인게임 동영상/ 마린과 카라의 전투를 요약해서 볼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을 처음 봤다는 분을 위한 간단한 요약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의 프롤로그
: 텍스트와 맵 로딩 시에 조금씩 내용을 서술하는데, 합치면 이런 내용이 됩니다.
"인간이 지구를 벗어나, 다른 은하계로 식민지를 넓히며 번성하던 시기, 더이상 천적이 없는. 인간만이 먹이사슬의 최강자로서 전 우주를 장악했다고 생각했지만. 자연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다..."
"외우주를 지나는 운송 화물선들이 정체를 알수 없는 무언가에 의해 공격받았다."
"해적이나 다른 인간의 습격이 아니다. 생존자는 없다. 배들은 버려진 폐품처럼 유령선이 되었다."
"사람이 없는 떠도는 폐 우주함을 인양하기 위해 작업인원을 승선시켰을 때, 엄청난 숫자의 괴물이 밀려왔다. 그 괴물들이 다른 배로 건너타기 전에, 호위함의 주포로 함선 째로 가루로 만들었지만, 승선인원의 전멸은 피할수 없었다."
"연구팀의 조사 결과, 이들은 외계 생물로, 함선이나 기지의 동력로를 에너지로 삼고, 해당 기지나 함선을 둥지화하여,
번식/확장 하는 대단히 공격적인 괴물들이라고 한다. 연구팀은 이들 외계 괴수들의 이름을 호위함 주포 사격으로 박살난 화물 우주선 이름을 따서 "카라" 라고 명명하였다."
"카라의 번식 방법은 알수 없다. 그러나 일단 포자가 침투하게 되면, 함선 동력로나 동력 파이프에 뿌리를 내려, 하이브라고 부르는 대형 공생체를 만드는것으로 보인다. 초기 방역 프로토콜이 실패할 경우, 해당 함선의 경비팀은 즉시 내부 승무원을 퇴함시키고, 추가 증원 병력을 소환할 스폰필드를 방어해야 한다. 해당 상황 발생시, 2차 방역 프로토콜을 진행하는 병력은 "프론티어 맨" 으로 지칭한다."
즉. natural selection 의 기본 배경은, 함선이나 기지 동력파이프에 기생한 카라 라고 부르는 외계 생물종을 초기에 방역하는 시도가 실패할 경우, 함선 전체가 카라에게 오염당해 둥지화 되기 전에, 카라를 소각시켜 배를 깨끗이 청소하는 임무를 맡는 프론티어 맨. 즉 마린 해병대와, 생존을 위해 배나 기지를 둥지화하여 세력을 넓히려면 외계 생물종인 카라와의 대립을 그리고 있는 게임이죠.
요컨대, 제목 그대로...
natural selection.
즉. 자연 도태. 자연의 선택.
입니다. 인간이냐. 카라냐. 둘 중 하나가 자연의 선택을 받겠죠.
2. 협조냐 협동이냐?
프론티어맨 진영(인간) 은 협동체계입니다.
반면, 괴물들의 진영인 카라는 협조체계입니다.
협동이나 협조나. 둘다 같은거 아니냐. 라고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
둘은 살짝 다릅니다.
마린의 경우, 마린유저 개개인이 초고수라고 해도, 커맨더가 무능하면
100% 쳐발립니다. 암만 잘 쏘면 뭐합니까. 게임 내내 기본무기만 쓰면 질수밖에 없죠.
대신에 커맨더가 잘하면 굉장히 강해집니다.
반면, 카라의 경우, 유저 개개인이 초고수일수록.
세집니다.
--; 마린은 유저가 늅늅이래도 커맨더를 맡은 유저가 유능하면 굉장히 강해지는데,
카라는 유저들이 실력이 조금만 떨어져도 엄청 불리해집니다.
게다가 거의 모든 부분에서 개인이 직접 번 것을 바탕으로 업을 하고 고급 클래스로 변이하는 구조라,
한번 삑사리나서 죽어버리면 그 공백을 즉시 메꿀수가 없죠.
그러다보니 어지간히 고수급 유저로 도배되지 않는 이상.
조금만 불리하면 콩 튀듯 도망가버려요.(눙물)
그래서 협조- 인거죠.
3. 프론티어맨 진영(이후 마린진영이라고 합니다.)
즉,
카라 종족과는 다르게 플레이어 한 사람이 커맨더가 되어서
전략 시뮬레이션처럼 탑뷰로 전체 맵을 조망하면서, 모아둔 자원을 배분하여
마린 진영에 필요한 시설물을 만들고, 무기나 탄약 장비 등을 배치하여 플레이어들을 지휘하는
협동플레이가 매우 중요한 진영이 프론티어맨 진영. 즉 마린진영이다.
따라서 실력있는 플레이어가 지휘를 맡는 경우가 매우 많지만, 동시에 실력도 안되는데다 자존심만 강한 초보유저가
커멘더로 삽질을 계속 해대면 그 판 자체가 완전 망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보통은 도대체 뭘 할지 몰라서 본인 스스로 나가거나, 유저들에 의해서 탄핵당해서 내쫓긴다. 그러니 모르겠으면 우기지 말고 커맨더를 포기하는게 좋다. 공부를 좀 해야 할수있는게 커맨더라서...)
(이것이 마린진영의 커맨더가 플레이하는 영상이다. 커맨더는 혼자 탑뷰방식의 전략게임처럼 게임을 하게된다. 유저들을 전략게임의 유닛처럼 다루면서 말이다. 물론 몇몇유저는 커맨더의 명령을 무시하기도 하지만, 이 게임에서 그랬다간 대번에 커맨더에게 찍힌다. 그렇게 찍힌 유저는 스타로 치면 정찰 SCV 같은 용도로 소모시키게 되며, 필요한 지원도 잘 해주지 않게된다. 헬스팩이나. 아모팩. 기타 지원에서 열외대상이 되는셈...)
따라서 마린진영은 협동. 즉 지휘관의 독재적 지휘에 따르며 지휘관의 작전입안대로 협동하여 전투를 치르는,
즉. 협동이 메인 테마가 되는 진영이다.
4. 카라진영
NS2 의 괴수 포지션. 물론 이쪽도 유저들이 조작하는 진영이다.
인류 개척민의 우주선이나 시설 내부에 침입해 자신의 세력을 불리면서도
자신들의 생존을 방해하고 제거하려드는 못된(?) 인간놈들(마린) 과 격렬하게 대립하는 외계 종족으로
맵 곳곳에 있는 어두운 음지, 개구멍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매복함으로서
상대의 취약점을 노리는 진영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초반에 더 그러한데, 카라 특성상
상대를 어지간히 때려잡아야 고급 클래스로 변이가능한 자원을 모으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
물론, 2에서는 1과 달리,
건물과 업그레이드 등을 담당하는 하이브 마인드 역할을 맡는 카라 커맨더가 존재해서 마린 커맨더처럼 드리프터라고 부르는 일벌레와 시스트를 통해서 감염(점막) 확산과 기술테크트리를 올릴수 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투 클래스는 카라 유저들 개개인이 개인 리소스를 모아서 그걸 갖고 다른 유닛으로 변태해서 싸우는지라... 여전히 자기 리소스 날리면 손해보는건 자기 자신.
결국 애네들은 협동이 아니라 협조가 한계다. 조금만 불리하면 죄 콩튀듯 흩어진다. (눙물)
그도 그럴게...
생각해봐라. 마린애들은 일단 무기를 살 돈만 있으면, 커맨더가 고급기술. 장비를 업글해서 준비해놓으므로 죽더라도 그 무기를 살 돈만 있으면 되지만, 카라는 설령 카라 커맨더가 고급기술을 연구해 놔도, 그걸 쓰기위해서는 해당 스킬을 일일이 개인리소스를 지불해서 변태해야하고, 또한 해당 고급 유닛으로 직접 변태해야만 한다.
변태하다가 공격받으면 완전 돈날리는 거고,
무사히 변태를 해도 마린에 비해 소모되는 리소스의 총량이 어마무식할 지경이라
한번 고급유닛으로 변태에 성공한 애들은 본전을 뽑기전에 죽으면 그냥 GG 나 다를게 없어지는 거다.
즉. 마린은 유저 개개인이 좀 뉴비스러워도 커맨더가 유능하면 굉장히 유리하게 게임을 진행하고,
설령 죽더라도 급하면 총 정도는 커맨더가 직접 사다가 뿌려줄수도 있는데다 마린 입장에선 저렴한 비용으로 무기만
사면 현시점까지 업글한 모든 효과를 누리는 데 비해서,
카라는 본전뽑기전에 죽으면 말짱 황인데다가, 각자 인간을 조져서 얻은 리소스를 주력으로 해서(자원건설해서 얻는 돈은 다수의 유저가 공평하게 나누다 보니 진짜 소량이다..) 직접 스킬업하고 고급유닛으로 변태하는지라...
유저 개개인이 다 잘해야 게임이 유리해진다는 문제가 있다.
==a
더욱이, 지휘체계상 직접적인 지휘관이 존재하지 않기에, 카라는 정찰이나 적의 동향에 대해
개개인이 판단/처리해야 하고, 넓은 맵일 경우 개개인이 정찰후 '어디에 적이 나타나 무엇을 하고있다' 식으로
게임 내 채팅을 통해 보고받은 내용을 기반으로 해당지역 공격이나, 빈집털이냐 식의 전술을 즉홍적으로 짜여지거나 그것도 안되면 본인들이 여기저기 직접 뛰어다니면서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때문에, 카라 진영은 유저들이 모두 다 잘해야 유리해진다. 커맨더는 기본만 해도 상관없는데,
유저들이 늅늅이면 그냥 게임 오버. --a. 따라서 카라진영에서 무조건적인 희생정신은 엿이나 먹어야 한다.
협조는 하는데 협동은 거의 무리....
대신에, 카라진영의 클래스들은 신체적 능력만큼은 인간의 최소 몇배는 된다.
기본 스펙이 어마무시하게 세다는 이점이 있다.
[카라 커맨더의 플레이 영상이다.]
즉, 자원을 많이 먹는 페이드나 오노스같은 유닛들이 하나씩 죽을때마다 전력이 급감하는 종족 특성상,
잘 죽지 않는 숙련자가 해야 효과가 좋은 진영이 바로 카라인 셈.
5. 게임의 특징
[엑소슈트 중 가장 우수한 유저가 우수한 커맨더를 만날때나 써볼수 있다는 최고의 엑소슈트. 레일건 엑소슈트 영상.]
카라 진영의 가장 기본적인 유닛으로 카라 진영의 모든 플레이어들은 리스폰시 스컬크로 시작한다.
때문에 가장 사용빈도가 높은 유닛으로 생김새와 특성들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스타크래프트의 저글링과 포지션이 거의 동일하다.
보조하던가.
[페이드 소개 OP]
[페이드 실제 운용 영상]
[오노스 튜토리얼 영상=의외로 쓰기 어렵다.]
주 공격 방법은 직접 물어서 독을 주입. 피가 빨피가 되게 만드는 것과, 항문에서 독방귀를 뿜으며(시전하면 상당히 오래 분사한다. 마치 소독차를 보는 듯한...) 날아다니는데 독가스에 닿으면 도트뎀지가 나온다. 게다가 움브라라고 해서 입으로 뿜는 노란 가스는 스타의 다크스웜처럼 맞은 지역 전체에 마린의 총알 일부를 막아주기도...(--)
일명 돼지. 힐러 겸 보조건물로 지원하는 역할이다.
큰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