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 황금 나무의 그림자 리뷰

 

[리뷰] 엘든 링 : 황금 나무의 그림자

 

 

게임 [엘든링]은 2022년 ‘더게임 어워드’, 영국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 ‘스팀 어워드’, 2023년 ‘GDC어워드’, ‘DICE 어워드’ 등에서 올해의게임상(GOTY)을 수상하며, 누계 판매량 2,500만 장을 돌파하며, 프롬 소프트웨어의 첫 일본 밀리언 판매타이틀이 되었습니다.

 

미켈라의 발자취를 따라 그림자의 땅을 무대로 펼쳐지는 [엘든 링]의 DLC인 [황금 나무의 그림자]가 본편 발매 후 2년 4개월 만인 지난 6월 21일, PS5, PS4, Xbox Series X/S, 스팀용으로정식 발매 되었습니다.

 

 

 

   게임특징

 

 

[엘든 링]의 세계관은 미국의 작가 및 각본가로 유명한 ‘조지 레이먼드 리처드 마틴(George R. R. Martin)’이맡아 새로운 판타지 세계관을 선사한 작품이었습니다. 작가 ‘조지레이먼드 리처드 마틴’은 1996년부터 [얼음과 불의 노래]라는 대하 판타지 소설 시리즈를 집필 중인데, 가상의 세계를 무대로 현실적인 배경과 치밀한 전개, 여러 캐릭터들의시점에서 입체적으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며 판타지 열풍을 일으킨 작가입니다.

 

판타지 소설 [얼음과불의 노래]를 바탕으로 2011년에 HBO에서 TV 드라마 시리즈로 방영을 시작한 작품이 바로 [왕좌의 게임] 드라마입니다. TV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BBC 선정 100대 21세기 TV 시리즈 중 5위, 애미상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수상하는 등 HBO 드라마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입니다.

 

 

 

 

프롬 소프트웨어의 게임 디렉터인 ‘미야자키 히데타카’는 2009년 [데몬즈 소울]과 2011년 [다크 소울]의 디렉터를 담당하며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어 스타 개발자로급부상 하게 된 인물입니다. 그리고 2014년 프롬 소프트웨어의사장으로 취임하면서 게임 개발자가 경영인이 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후 [다크소울 3], [블러드본], [세키로 :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 등의 디렉터를 맡으며, 게임계의 트렌드를 따라 상업적인 공식을 따르지 않고, 극악의 난이도로게이머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줘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들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리고 2022년 [다크 소울] 시리즈의디렉터들과 함께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한층 진화시킨 [엘든 링]으로새로운 시작을 선보였습니다.

 

 

 

 

확장팩 [황금나무의 그림자]에서는 그림자 나무가 태양을 반쯤 가린 그림자 땅을 무대로 묘지 평원, 탑의 도시 벨라트, 엔시스 성채,푸른 해안, 숨겨진 묘지, 그림자 알터, 그림자의 성, 라우프의 기슭, 옛유적, 나락의 숲, 톱니산,에니르 일림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모험이 펼쳐집니다.

 

맵은 본편과는 다르게 수직적인 구도를 취하고 있어 구역과구역이 고저 차로 구분되어 있어 다른 구역으로 직행하는 것이 대체로 불가능하고, 다리, 동굴이나 던전, 하수도 등을 통해 맵이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장비와 무기, 방어구를 발견해 위협적인 보스들과 맞서게됩니다.

 

 

 

   게임시스템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에서는 그림자 나무의 가호와영혼 재의 가호로 플레이어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그림자의 땅 각지에서 그림자 나무 파편과 영혼 재를구할 수 있는데, 축복에서 그림자 나무 파편을 소비해 그림자 나무의 가호를 올리거나 영혼 재를 소비해영혼 재의 가호를 올릴 수 있습니다.

 

그림자 나무의 파편은 교회 등에서 입수할 수 있고, 영혼 재는 마을 등에 바쳐진 뿔인간의 사체 등에서 입수할 수 있습니다. 획득한그림자 나무의 가호는 플레이어 캐릭터의 공격력과 경감률을 높여주고, 영혼 재의 가호는 소환하는 영체및 영마의 공격력과 경감률을 높여주게 됩니다.

 

 

 

 

플레이어는 캐릭터의 출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에는 기량이 뛰어난 유목 민족의 쌍검 검사, 금속 갑옷을 입고있고, 고향에서 추방된 방랑기사, 엄벌을 선고 받아 철가면을쓰고 있지만 휘석 마술을 배운 죄수, 활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도적, 검술과 기도를 다루며 은밀한 행동에 뛰어난 밀사 등이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땅의 후예로 전투 도끼를 휘두르는 용사, 곤봉만을 가진 벌거숭이 빈털터리, 불길한 예언으로 박해를 받았지만회복 기도를 사용할 수 있는 예언자, 휘석 마술을 계승하고, 별에서운명을 찾으려 하는 점성술사, 갈대의 땅에서 장궁과 도를 이용하는 무사 등 다채로운 출신들이 등장합니다.

 

 

 

 

기존 [다크소울] 시리즈와는 다르게 [엘든 링]은 오픈 월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어 다양한 경로, 마법으로 감춰진벽, 함정과 매복 등이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넓은세계를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돌아다니며, 다채로운 상황이 전개되는 오픈 필드와 복잡하고 입체적인 구조의숨겨져 있는 거대 던전을 하나하나 파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지도 메뉴에서는 플레이어의 현재 위치를 비롯해 지형, 건축물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이미 발견한 축복을 선택하면그곳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영마를 소환할 수 있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덜어주고 있으며, 일부 축복은 빛바랜 자를 인도하고, 나아갈길을 가리키는 힘을 남겨 황금의 빛 자국으로 진행 방향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게임플레이

 

 

확장팩 [엘든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무대가 되는 그림자의 땅에 입성하기 위해서는 본편에서 적사자군을 지휘한 장군이었던‘별 부수는 라단’과 황금의 일족으로 태어났지만 흉조의 저주로인해 지하로 버려졌던 ‘피의 군주 모그’ 보스를 쓰러뜨려야만, 반신이 잠든 고치에서 ‘미켈라’의손과 상호작용하여 진입할 수 있습니다.

 

황금의 축복받은 힘을 사용한 이후로 숨겨져 있던 그림자의땅은 모종의 이유로 ‘메스메르’는 이 숨겨진 땅을 잔인하게탄압하고 공격했으며, 칭송 받지 못할 전쟁으로 분열됩니다. 플레이어는‘미켈라’의 발자취를 따르자는 권유를 받고, 숨겨진 땅의 역사와 함께 ‘미켈라’를따르던 이들의 시선을 통해 ‘미켈라’에 대해서 알아가게 됩니다.

 

 

 

 

멀티 플레이 시스템을 통해 플레이어는 협력, 적대, 다른 플레이어를 돕는 침입자 사냥꾼으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협력 플레이를 통해 소환자의 도전을 돕거나, 친구와 함께 온라인으로그림자의 땅 분위기를 함께 느낄 수도 있어 온라인으로 모험을 도와줄 빛바랜 자를 찾을 수 있습니다.

 

특히 플레이어 간 치열한 대결이 펼쳐지는 투기장도 마련되어있습니다. 투기장에서는 두 팀으로 나뉘어 정해진 시간 동안 대결을 펼쳐 더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하는공투, 모두가 서로의 적이 되어 대결을 펼치는 난투의 규칙으로 대결이 이뤄지고, 결투 모드를 지원하거나 영체를 소환해 싸울 수 있는 투기장도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능력치가 전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수준에는 일종의상한치가 적용되어 있으며, 각 능력치의 최대값도 큰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캐릭터의 레벨업 만으로는 게임의 난이도를 낮출 수 없으며, 무기의 레벨도 올릴 수 있도록 단석들을 모아야하며, 제작 가능한 강화 요소도 수집해야 합니다.

 

특히 대규모의 적이나 보스를 상대할 때, 소환을 활용하면 호전적인 적에게 압도당하지 않게 적의 주의를 분산시켜 주고,캐릭터의 빌드에 존재하는 약점을 보완해 주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환 강화에 필요한 다양한종류의 은방울꽃을 채집하여 체력, 공격력 및 방어력 강화가 필수입니다.

 

 

 

마치며…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는 본편의 무대인 틈새의 땅에서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필드와 던전의 경계가 없는 그림자의 땅을 무대로 펼쳐지는 자유도높은 액션 RPG 장르의 타이틀입니다.

 

본편 후반부부터 진행이 가능한 DLC인 만큼 게임의 난이도가 높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그림자의땅에 등장하는 보스들은 좌절감을 안겨주기에 충분했으며, 수직적인 맵 구조는 가는 방법을 알아내기가 힘들게디자인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경대검, 대태도, 역수검, 듀얼링 실드 등 추가된 다채로운 무기와 그림자 나무의 가호와영혼 재의 가호 등 확장된 전투 시스템으로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며, 강력한 보스를 상대로격렬한 전투 끝에 승리에 대한 희열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