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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서 별을 만나다, 붕괴: 스타레일 x 맘스터치 콜라보 가봤더니

아이콘 미스티문
조회: 447
2025-05-06 23:47:21
은하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과 ‘맘스터치’가 손을 잡았다. 흥미로운 조합이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된 이 콜라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Touch the Light’라는 타이틀처럼, 이 프로젝트는 현실을 은하로 바꾸는 감각적 체험 그 자체였다. 특히, 지난 5월 4일에 펼쳐진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 행사는 여러모로 인상깊었다.

굿즈부터 리딤코드까지 디테일이 남달라

붕괴: 스타레일 x 맘스터치 콜라보는 지난 4월 30일부터 시작, 오는 6월 3일까지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차는 5월 13일까지, 2차는 5월 21일부터 시작된다. 오랜 팬이라면 각 차수의 굿즈가 다르다는 점에서 양쪽 모두 참여해야 ‘풀세트’를 모을 수 있다.

메뉴는 크게 두 가지다. 맘스터치 매장에서는 ‘황금의 휴일 세트’가, 맘스피자에서는 ‘미미미트 세트’가 준비된다. 전자는 싸이버거, 빅싸이순살, 콜라, 포토카드(랜덤 1종), 마그넷 코롯토(랜덤 1종) 구성이며, 후자는 와우미트 피자, 치즈 감자, 콜라, 포토카드, 아크릴 스탠드가 포함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굿즈의 완성도다. 포토카드는 SD·LD 타입으로 나뉘며, 캐릭터의 매력을 담은 일러스트는 마치 공식 굿즈샵의 퀄리티를 방불케 한다. 뒷면에는 리딤코드가 인쇄되어 있어 게임 내에서 ‘프로필: 빼미•목욕’, 배경화면, 요리 레시피, 게임 아이템 ‘화염 고추소스’ 등을 수령할 수 있다. 오프라인과 앱 주문 모두 가능하나, 일부 매장에선 굿즈가 제공되지 않거나 품절 상태이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DDP 현장 분위기 살펴보니

지난 5월 4일, DDP점은 ‘Golden Special Day’를 맞아 콜라보의 정점을 찍었다. 예약제로만 운영되는 이 매장은 입장 전부터 설렘으로 가득했다. 지하 2층 입구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개척자들이 예약 시간에 맞춰 줄을 섰다. 대기열의 질서와 분위기 속에서, 게임이 아닌 현실에서 같은 모험을 공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뭉클하게 다가왔다.

입장 후 시작된 룰렛 이벤트에서는 띠부씰, 피규어, 이모티콘 이용권,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됐다. 직접 참여한 룰렛에서 아쉽게도 띠부씰이 나왔지만, 곧 그 아쉬움을 잊게 만드는 장면이 펼쳐졌다. 바로 아글라이아의 성우가 현장에 등장해, 주문한 세트를 직접 전달해 주는 깜짝 이벤트가 펼쳐진 것이다.

그 순간, 매장 내부는 말 그대로 환호성과 감동으로 물들었다. 트리비와 아글라이아의 코스프레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매장 곳곳에서는 “포카 교환하실래요”라는 속삭임이 오갔고, 처음 만난 이들끼리도 자연스럽게 굿즈를 나누는 모습이 펼쳐졌다. 단순한 햄버거 매장이 아니었다. 팬덤이 하나의 세계로 응집되는, 은하적 축제의 장이었다.

싸이순살 한 입, 스타레일 굿즈 하나

예약을 통해 받은 ‘황금의 휴일 세트’는 포장을 여는 순간부터 특별했다. 싸이버거는 두툼한 닭다리살 패티에 신선한 채소가 곁들여져 맘스터치 특유의 푸짐함을 보여줬고, 바삭한 빅싸이순살은 양념 없이도 감칠맛이 넘쳤다. 콜라와 함께 먹으며, 이것이야말로 '이벤트 한정'이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구성의 충실함이 느껴졌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굿즈였다. 마그넷 코롯토는 금박 프레임과 청록 반사가 어우러져 조명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났고, 포토카드는 LD 스타일로 섬세하게 표현된 아글라이아 일러스트가 돋보였다. 포토카드 뒷면의 리딤코드는 게임에 바로 등록했고, 프로필과 배경화면을 바꾼 순간 현실과 게임이 연결된 듯한 몰입감이 찾아왔다.

특히, 매장 안 1시간 여 간 주어진 시간 동안은 앉을 자리가 부족할 만큼 북적였다. 음식을 먹는 이, 사진을 찍는 이, 맘스터치송을 부르며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 등 각양각색의 모습이 쉼없이 교차했다. 그 와중에 일부 팬들은 그동안 모아둔 굿즈를 교환하느라 열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게임을 즐긴다는 것, 하나의 장소에서 즐긴다는 게 새삼 흥미로웠다.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콜라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5월 21일부터는 2차 굿즈 라인업이 시작된다. 새로운 아크릴 스탠드나 포토카드 디자인이 예고되어 있고, 이와 함께 온라인 이벤트도 풍성하게 전개된다. 대표적인 이벤트는 ‘맘터송 챌린지’다. 전국 11개 직영점 및 온라인에서 참여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여자는 매장에서 맘터송 2소절을 부르고 SNS에 업로드하면 된다. 

경품 리스트도 눈이 번쩍 뜨일 정도다. ‘빼미 픽! 상’에는 아이폰 15가, ‘울트라 빼미상’에는 갤럭시 S25 울트라가, ‘즐기는 자가 수상’은 PS5 디지털 에디션, ‘만족상’에는 싸이버거 10개 + 와우미트 피자 1판, ‘행운상’으로는 빼미 인형이 주어진다.

그 외에도 ‘Touch 하나에 둘!’ 커뮤니티 인증샷 이벤트가 6월 3일까지 진행되며, 싸이버거나 피자 쿠폰이 지급된다. 2차 굿즈는 팬들 사이에서 새로운 수집 열풍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아직 참여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이번 기회가 마지막 열차일지도 모른다.

체험하건대 ‘붕괴: 스타레일’과 ‘맘스터치’의 콜라보는 단순한 협업을 넘어, 게임의 세계를 현실로 끌어온 감각적 체험이었다. 굿즈를 모으는 재미, 현장 이벤트의 열기, 음식과 연결된 감정선까지 모든 요소가 유기적으로 맞물렸다. 또한, 단순한 소비를 넘어, 팬이라는 정체성이 하나의 우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느꼈다. 그리고 이 여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음 한정 굿즈를 향해, 그리고 또 다른 성우의 등장에 기대를 품고 개척자들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다.

Lv51 미스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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