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대부분 게임사가 게임을 만들 때 사용하는 게임 엔진 언리얼 개발사라는 점도 논란을 부추긴다. 펍지는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배틀그라운드를 만들었다. 게임사는 게임을 만들 때 엔진을 무료로 사용하지만 그 게임으로 인한 수익이 발생하면 일정 부분을 게임 엔진사에 제공하기 때문에 펍지와 에픽게임즈는 파트너 관계로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9월 표절 논란이 처음 제기됐을때 블루홀 측은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우호적인 파트너 관계를 형성해왔다"며 "하지만 최근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모드의 게임성과 핵심 요소, 게임 UI 등이 배틀그라운드와 매우 유사하다는 내용을 커뮤니티로부터 전달받아 유감"이라고 밝혔다.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4와 게임 제작은 별개 문제"라는 입장이지만 게임업계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