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전세계 수확량 90%를 한국에서 소비하는 해산물

한국에서는 소비량이 많아 국내산으로는 충당할 수가 없습니다

동해안이나 경북 울진 등지에서 통발로 잡히는데, 그 양이 미미해 가격이 비싼 편 

통계청에 따르면 1990년대 초반까지는 약 5000~8000t 의 어획량을 보였지만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며 잡히는 양이 5분의 1 정도로 감소했고, 2009년 이후로는 '고둥류'의 통합 자료만 공개돼 골뱅이의 단일 수확량은 알 수 없습니다. 

국내에서 잡히는 양으로는 수요를 감당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연간 5000t가량을 수입

국내 골뱅이 통조림 원료의 약 90%에 달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에는 BBC 뉴스에서 "영국 골뱅이가 한국에서 왜 유명한 걸까?"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나올 정도였다.

골뱅이는 양식이 힘듭니다. 그 말은 통발로 잡아 올릴 수밖에 없는 모든 골뱅이가 자연산이라는 말입니다. 

'자연산 골뱅이'는 당연한 말이니 식품 회사의 마케팅에 넘어가지 말아야겠습니다. 

겨울에서 봄까지 철이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실 골뱅이는 따로 철이 없이 잡히는 대로 팔린다고 합니다. 

들쭉날쭉한 어획량 때문에 생골뱅이의 가격은 때에 따라 달라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골뱅이가 먹고 싶을 때 주로 찾는 게 바로 골뱅이 통조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