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뉴스/미디어 검색의 현실

http://www.internettrend.co.kr/trendForward.tsp

몇년 전만 해도 '네이버나 다음같은건 검색엔진인 척하는 포털일 뿐이다' 라고 하면 코웃음 치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오히려 네이버가 얼마나 대단한지 애써 설명하려는 분들도 있었구요.

물론 아직 네이버의 위상이 높은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상업적 요소들 (쇼핑이나 그와 간접적으로 연계되는 블로그 커뮤니티)의 영향력 덕분인 것이지

이미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환경에서 과거에 안주하던 네이버와 다음은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웃기게도 우리나라에서 온실속 화초처럼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아무 걱정없이 자라던 국내 양대 포털은 구글을 공격하고 있는 중이죠. 그것도 국회를 통해서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2930

구글 ‘뉴스사용료’ 현실화 쟁점은

13일 ‘뉴스는 공짜가 아니다–한국판 구글법’ 공청회 열려…구글 불참 

양대 포털은 본인들의 개선 보다는 기득권을 이용한 경쟁자 누르기에 몰두하는 모습이죠.

물론 구글이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고 정보란 정보는 죄다 빨아먹는 '권력'을 가진 존재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본인들 입맛에 맞는 기사들이나 AI 핑계로 올려두고

우리 대통령님 옷색깔이 가지는 의미가 어떻니, 여자친구가 있으시니 없으시니... 이런 뉴스들만 골라 보여주는 짓을 반복하면, 그리고 시민들이 경각심을 가지지 못하고 빠져들게 되면 현재의 일본 꼴이 나는 것이겠죠.

이제와서 일본 시민들이 바꾸고 싶어도 바꿀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끝도없는 구렁텅이 속에 갇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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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국회가 미디어법 개정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고 희망을 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겉으로는 애국심을 내세워 구글에 세금을 내게 만드는 법이니 말하며 마치 이 법이 통과되면 기레기들이 존재하지 않는 세상이 올듯이 구는 모습 뒤에는 온실속의 화초로 살던 포털의 자정작용을 막고 오히려 뉴스노출로 돈을 버는것이 정당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듯 하여 심히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차피 구글도 세금을 내는 것, 본인들도 뉴스노출을 본인들 이익을 위해 이용을 하게 되는 구조로 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