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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과 윤석열 지인 황 사장의 수상한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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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개
조회: 1876
2021-07-31 20:32:38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과 윤석열 지인 황 사장의 수상한 관계


■ 본격 검증 필요한 ‘검사 윤석열’ 행적

이른바 ‘Y파일’에는 방대한 분량의 ‘검사 윤석열’ 관련 자료가 들어 있다. 모두 합쳐 1000페이지 분량 이상이다.

실제 ‘윤석열 X파일’이 존재한다면 일부 내용은 겹칠 것이다.

한겨레신문·오마이뉴스 등이 공개한 삼부토건그룹 조남욱 회장의 일정표도 이 자료에 포함돼 있다.

‘검사 윤석열’은 최소 4회 이상 조 회장의 일정표에 등장한다. 일정표에 근거해 이들 언론이 골프회동 등의 만남이 있다고 보도하자 윤석열 예비후보는 캠프를 통한 입장문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일정표’에 2011년 4월 2일 ‘최 회장, 윤검’ 기재가 있다며 제가 그날 골프를 쳤다고 단정적으로 보도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3월 15일 중수2과장이자 주임검사로서 200여명 되는 수사팀을 이끌고 부산저축은행 등 5개 저축은행을 동시 압수수색을 하는 등 당시는 주말에 단 하루도 빠짐없이, 밤낮없이 일하던 때”라며 “위 날짜에 강남300CC에서 골프를 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과 조 전 회장과 관계에 대해 “조남욱 전 회장은 알고 지내던 사이로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여러 지인과 함께 통상적인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 한 경우는 몇차례 있었다”라며 “최근 약 10년간 조남욱 전 회장과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평소에도 그래왔듯이 비용을 각자 내거나 번갈아 냈기 때문에 ‘접대’를 받은 사실은 전혀 없다”라며 “명절 선물은 오래 되어 잘 기억하지 못하나 의례적 수준의 농산물 같은 걸 받았을 것이고, 값비싼 선물은 받은 적 없다”고 덧붙였다.

그럴 수 있다. 일정표에 약속이 기재됐다고 그 약속이 반드시 실행됐다고 할 수는 없다.

윤 후보의 개인사정으로 라운딩 약속에 그가 빠졌거나, 약속 자체가 취소됐을 수는 있다.

하지만 윤 후보의 해명에는 빠진 부분이 있다. 검사와 건설회사 사장은 어떻게 ‘알고 지내는 사이’가 됐을까. 라운딩하면서 검사 윤석열과 건설회사 사장 사이에서는 어떠한 이야기가 오갔을까. ‘조 회장과 함께 20여년 전부터 10년 전 사이에 몇차례 식사 또는 골프를 같이 친’ 지인들은 누구일까. 윤 전 총장이 스폰서나 접대는 아니라고 한다면 해명이 필요한 대목이다.

본격적인 검증 전에 확인돼야 하는 것이 윤 후보가 이 일정표가 ‘출처를 알 수 없다’고 주장한 대목이다.

한겨레신문·오마이뉴스 등에서는 이 일정표에 적힌 스케줄에 실제 조 전 회장이 참석한 언론보도 등을 예로 들며 “신빙성이 높다”고 반박했다. 그런데 이 일정표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수단도 있다.

2013년 수원지검이 조시연 당시 삼부그룹 부사장의 배임횡령 혐의를 조사하면서 회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한 적이 있다. 조 부사장은 조남욱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당시 수원지검이 압수했다 돌려준 압수물품 반환목록에 이 일정표들이 들어 있다.

당시 목록을 보면 ‘회장 달력판(1997~2012년, 수량 13)’, ‘비서 달력판(2005~2012년, 수량 8)’, ‘이사회 노트’라고 구체적으로 명기돼 있다.

실제 기자가 입수한 거의 동일한 일정이 적혀 있는 3종의 일정표 중 ‘일일표’ 형식으로 수기돼 있는 일정표를 뺀 2개를 이미 검찰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검찰 압수수색이 일정표의 출처를 보증하는 셈이다.

검찰 수사목록처럼 일정표는 1997년부터 시작되고 있다. “약 10년간 만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윤 후보의 말은 실제 일정표 기록과도 맞아떨어지긴 한다. 현재가 2021년이니 10년 전이면 2011년이다. 2011년 기록을 보면 논란이 된 4월 2일 오전 9시 54분의 골프회동, 그리고 그해 8월 13일 점심 2건만 확인된다(연말·연초 연하장 명단에는 다시 윤석열 대검찰청 중앙수사1과장이 등장한다). 2012년 일정표에서는 3월 11일 ‘윤석열 검사 화환, 대검찰청 별관 4층’ 일정만 확인된다.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결혼식이다.

Lv82 아사다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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