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서울캠퍼스 총여학생회(총여) 해산 투표가 23일 오전에 시작됐다. 지난 1987년에 출범한 총여가 34년만에 사라질지 관심이 쏠린다. 남학생 사이에선 투표권을 여학생에게만 부여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투표는 25일 오후 종료된다.
A씨는 “남녀 학생 총투표로 이행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총여 운영비는 등록금에서도 충당하는 데 왜 이리 여성만 투표권을 주는 것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B씨도 “총학 회비를 남녀 구분 없이 내는 데 투표도 당연히 다 같이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국적, 학과 등을 불문하고 모든 학생이 투표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