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육군에 질문 과 공군나온 제 일기 (후방사진도 있음)

#1. 자대 배치받고 휴가는 언제 갈 수 있었나요?

저는 공군나와서 자대 배치받고 한달인가? 이주일인가? 아무튼 한달안에 1박2일나가고
그때부터 6주에 2박3일씩 나가고..
위수지역 이런거 없어서 타지역 친구들이랑 타지 놀러가고 그랬는데...
휴가동안은 부대에서 부대전화를 받은적도 부대에 전화건것도없고
육군 친구들 휴가나와서 집에 전화온다고 했던거같음

#2. 부대내 부조리는 심했나요?

제가 군대 갔을때 ㅋ 중대 1기수 선임이 자기 괴롭히면 죽어버린다고해서 주임원사가 중대에 계속오는 바람에 부조리 하나도 없었거든요.
계급은 상사인데 주임원사여서 진급에 문제생길까봐서 계속 출퇴근했음..

말로 갈구는거는 했는데 집합이라던가
구타등등 당한것도 없고 한것도 없음.

#3. 군대 있을때 가장 기억에 남는일은?

부대에 이명박씨가 비행기 타고 온다고해서 겨울에 소방차 빼놓고 셔터내리고 BMW 랑 구급차 본거?
차 진짜 두꺼움
헌병들이 차지키고...

그때 소방차 얼어서 터질까봐 걱정했는데....
대통령이 더중요했지

그리고 대통령가는 예비 동선마다 창문이랑 문이랑 맨홀뚜껑에 경호원들이 사인된 봉인지 다붙이는것도 신기했음..

그리고 일말때 김정일인가 죽어서 휴가마지막 날에 행정병이 빨리복귀하라고 하고 한달간 중대 모든사람이 휴가 못간거ㅡㅡ
그래서 휴가 한번 없어졌고

민간항공기가 잔디밭으로 빠진거...

PMP 에 외장 SD카드를 이용해서 부대원들이 돌아가면서 야동보고...

교회, 불교 불나고..

휴가나가서 술마시고 발부러져서 부대에서 한달쉬고
휴가나가서 사랑니 뽑고 복귀했다
군대병원에서 소독하다가
감염되서 국군병원에 입원한거..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다추억인거 같네요.

친구들이랑은 군대 이야기를 못하겠더라고요.

사실공군이
저같은 경우는 행정병 아니었는데...
여름에 에어컨 앞에 있었고
겨울에 히터앞에 있었고

훈련은
사격 분기별 영점3발 사격10발
반기별 화생방 (정화통갈기)
방독면쓰고 기지방어훈련 (ORE,ORI)
보온병에 뜨거운물담아서 쌀국수 끓여먹고(기지방어훈련때ㅋ)

군장매고 행군(40Km)은 훈련소때 한번
연습용 수류탄도 본적도없고(예비군가서봄 파란색)
5대기는 뭔지도 모르고
텐트도 본적없고...
혹한기 혹서기 이런것도 몰라서

술자리에서 계속 조용히 있었거든요.

휴가는 거의 한달에 한번 나가고
군대가 길었다는거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