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일상의 ‘정상화’를 기다리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재택근무로 일과 휴식의 경계가 모호해졌는데, 이젠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출근을 반기는 것이다. 6년차 직장인 B씨는 “바쁠 땐 회사에 나갈 때보다 야근과 주말 근무를 더 심하게 한 것 같다. 다른 동료도 나처럼 ‘집에 있는데 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면 소통이 불가능해 후배 직원의 업무 피드백을 바로바로 줄 수 없다 보니 업무가 가중됐던 것 같다”며 “퇴근과 동시에 일 생각을 안 할 수 있던 예전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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