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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렬과 나는 대학동기다 (페이스북 게시물)

레전드jml
댓글: 11 개
조회: 4386
추천: 24
2021-10-22 15:02:03
https://www.facebook.com/choon.kee1/posts/4534834489893014



기춘 전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윤석렬과 나는 대학동기다.
박정희 말기인 79년에 대학에 들어가니 캠퍼스에 학생보다 형사가 더 많았다. 3,4월 잔디밭에 형사들이 옹기종기 앉아 이를 잡으며 따사로운 햇볕을 쬐고 있었다. 어느날은 꼴마리 문 이를 잡느라 그랬는지 최루탄을 터뜨려 지들끼리 혼비백산으로 흩어지던 시절이었다. 학교 안에서 시위를 해도 10분이면 주동자를 잡아가 3년 정찰제 징역을 매겼다. 
그리고 박정희가 죽은 다음 민주화 열기는 전두환의 탱크에 짓밟혔다. 광주에서 시민들을 살육하였다. 캠퍼스는 공수부대 주둔지가 되었다. 기숙사에 살던 학생들은 아닌 밤에 홍두깨로 두들겨 맞고 쫓겨났다. 디자인 전공 미대 학생들이 만들어 전시하고 있던 자동판매기 모형은 동전이 아니라 개머리판에 알사탕을 내놓아야 했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은 나처럼 조용한 학생도 학생운동으로 몰아세웠다. 
전두환은 몇 달 후 학교 문을 다시 열면서 학생들을 매수하려고 하였다. 갑자기 엄청난 장학금을 풀었다. 조교 형님이 나더러 우리 동기들의 장학생 명단을 만들어오라고 하는데, 서로 얼굴도 본 적이 없는 상황이어서, 대충 서울에서 먼 순서대로 써서 보냈다. 장학금 줬으니 전두환에게 고맙다고 해야하나? 2년 지나고 보니 써진 순서대로 감옥에 갔다.  
몇 년 후 전두환 정권은 학교가 시끄럽다고 학원안정법까지 만들려고 하였다. 서해 외딴섬에 수용소를 만들어 시위를 할 우려가 있는 학생은 가두겠다는 발상이었다. 
전두환 시절에 경제가 잘 돌아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는 바닥을 친 박정희 말기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거고, 강제로 기업 소유권을 재편한 후 3低라는 대외적 환경이 재벌들의 몸집을 불리는 데 큰 기회로 작용하였다. 이를 두고 전두환이 정치를 잘한 것으로 말하는 분들도 있고, 윤석렬 같은 놈들이 부화뇌동 하는 것 같다. 이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다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전두환은 이를 활용하여 지 주머니 채우는 기회로 활용하였다.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 전두환과 노태우가 재벌들은 공갈쳐 조 단위로 뜯어낸 것이 밝혀졌고 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었다. 전두환은 그때 빼돌린 돈을 아직도 숨겨두고 추징금을 내지 않고 있다. 
윤석렬, 이 친구는 나와 같은 시대를 살아왔는데, 전혀 다른 기억을 하고 있다. 쿠데타 하고 광주에서 학살한 것만 문제일 뿐 다른 일은 잘했다는 식이다. 대통령이 삥땅한 건 기억도 나지 않는 모양이다. 결과만 합리화할 수 있다면 헌법체계를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불구로 만든 것도 용서할 수 있다는 식이다. 검찰총장 윤석렬이 그렇게 살아왔다는 자백으로 들린다. 검찰총장이 해서는 안되는 짓 말이다. 
선택적으로 기억하는 것은 당구장에서 놀다보니 못본 게 아니라 품성 탓이다. 너는 틀렸다.




Lv34 레전드jml

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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