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는 일부 40대 이상의 꼰대들이 주장하는
"20대 개X끼론"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점을 먼저 밝힘.
10년 전에 비해 월등히 높아진 20대의 투표율과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보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음.
산업화 vs 민주화라는 거대하지만 낡은 담론에 얽매이지 않고
본인들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새로운 아젠다(ex.페미)를 제시하는 것 또한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함.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해가 안 가는 게...
현재 윤석열 vs 이재명 20대 남자 지지율 차이가 2배 3배 가까이 나고 있음.
정말 여가부만 폐지 시켜주면 후보 역량 다 초월해서 지지할 수 있다는 얘기임?
손바닥에 왕자 쓰고 나오고
도사니 법사니 하는 사람들이 캠프에 들락날락하고
SNS 개사과로 조롱하고...등등
윤석열의 이 모든 똥볼을 보고도 "여가부 폐지" 이것만 지켜주면 다 괜찮다는 거임?
따지는 게 아니라 사고 논리 구조를 이해하고 싶어서 그럼
여가부가 절대악이고 그 절대악을 없애기 위해서 차악들은 감수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