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XY)가 심상치 않다. 최근 달러 인덱스는 105 안팎에서 등락하며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연초 대비 10%가량 오른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한 긴축에 나선 점이 영향을 미쳤다. Fed는 지난 3월, 3년 3개월 만에 0.25%포인트 첫 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5월에는 한 번에 0.5%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했다. 더불어 △Fed의 인플레이션 대응 실패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세계 경제 불확실성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가져올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가 종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저소득 국가는 빚을 더 내 자국민을 위한 지출을 늘리거나, 민생고를 해결해야 할 예산을 긴축하고 사회적 갈등을 방조해야 하는 ‘불편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514764?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