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이 이씨를 석방하기로 하면서 이씨에 대한 사면론도 다시 힘을 받을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여권을 중심으로 ‘이씨를 사면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전직 대통령 두 분이 영어의 몸이 됐다가 한 분이 사면을 통해 석방됐다”며 “또 다른 한 분을 그대로 둔다는 것 자체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씨에 대한 특별사면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십몇 년간 수감생활을 하게 하는 것은 전례에 비춰 안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선 이씨가 오는 8·15 광복절 기념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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