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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러, 우크라 돈바스 반쪽 점령..동부 전체 장악 '시간문제'

달리는관
댓글: 14 개
조회: 3293
추천: 8
2022-07-04 23:10:43

 
결국 전황도에 거대한 'ㄷ'자  모양처럼 돌출부를 둘러싼 반포위망이 만들어졌습니다.

세베르도네츠크는 저 포위망의 남북에 병력과 군수품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는 교통 허브이니 충분히 보급받고 남북에서 출발한 병력이 저 돌출부를 도려내는 작전을 시행하면, 드네프르 강 동부의 우크라이나 주력군은 포위되서 전멸하게 됩니다.

광대한 평원에서 포위망과 역 포위망을 겹겹이 만든 다음, 
포병 화력과 소모전으로 상대를 황폐화시키는 전술은 러시아의 주특기입니다. 
히틀러의 나치 대군도 알면서 당했으니까요.
(어설픈 초반의 수도 키예프 함락시도 같은건 오히려 세계 최강 미군의 주특기입니다. 
그거 따라하려다 가랭이가 찢어지고 자기들이 가장 잘 하는걸로 전략을 바꾼거고요.)



'천연 방어벽인 드네프르 강 서안까지 빠진 후 방어전을 수행해야지 왜 포위망인줄 알고 꼴아박는거냐?'
다 비옥한 토지지만 가장 비옥한 곳은 드네프르 강 동안의 대곡창 지대인데, 물러나면 여기를 버려야만 하니까요.




그리고 동부에서 그나마 밀 생산력이 낮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는 황무지가 아니라 
우크라이나 공업의 대부분이 몰려있는 지역입니다.
여기도 탈환을 완전 포기하게 되는거고요.

우크라이나는 지금도 유럽 전체중 뒤에서 두번째로 극빈국인데, 
밀 수확량이 가장 좋은 동부 곡창지대와 공업지대를 다 빼앗기면 그야말로 
세계 최빈국 그룹으로 굴러떨어지게 될겁니다.
(이미 파괴된 1000조원어치에 가까운 산업기반시설은 고칠 돈조차 없구요.)


1. 돈바스 포위망에 주력을 다 꼴아박아 전멸당한 다음 러시아에 항복하느냐

2. 드네프르 강 서안 방어선까지 전부 철수시킨 후 반쪽짜리 극빈국으로 추락하느냐
(철수하면서 주력군 피해도 엄청날겁니다. 원래 후퇴하는게 침공보다 몇배는 더 어렵습니다.)

우크라이나 지휘부로서는 어느 쪽이든 고통스러운 결정일 겁니다.
러시아군이 키예프 주변 도시에서 저지른 약탈, 강간, 학살을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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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구경 155mm 곡사포 1000대, 다연장로켓(MLRS) 300대, 탱크 500대, 장갑차 2000대와 드론 1000대가 필요하다"면서 "단도직입적으로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동등한 중무기가 필요하다"
https://news.v.daum.net/v/2022061508551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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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에게 서방이 준 무기는 지금까지 다 긁어모아도 요청분량의 10%.

그거만 쥐고서는 저 영토 탈환은 불가능합니다. 
푸틴 독재자 옹호가 아니라 군사력 차이가 너무 심해요.
지금까지 받은건 누가 원하듯 엄청난 유혈을 흘리면서 러시아군을 계속 괴롭히는 것만 가능한 분량이죠.



.....전에도 말했지만
인접한 초강대국 =20배 이상 덩치 차이나는 핵 보유국=과 
1. 외교가 파탄나고, 
2. 적대국이 된 후 
3. 전면전을 한다는 건 저렇게 '그지같은'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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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 군의 행동에 대해 러시아 지도자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러시아의 모든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명령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보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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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을 안 져도 되는게 국제정치에서 강대국들이 가진 지위입니다.
지역 패권국만 되도 사실상 그 지역 깡패처럼 행동하지만 책임은 안집니다. 그중 몇몇은 미국조차 이를 갈면서도 못건드리고요... 
ex)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 등등.



미국도 힘들어하는 그 어려운 '러시아 책임지게 하기'에 도전.

....
본격적 반중 반러 군사협력.
이로 인해 발생하는 '적당한' 군사 충돌과 무역 파탄, 긴장 강화.
위기 상황에서 당연히 치솟는 대통령 지지율.

젤렌스키가 실패한 이 불장난을 벤치마킹하신, 
우리 수령..아니 좋빠가 각하의 무운에 영광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각하가 실패하면 각하는 멀쩡하고 저희 천민들만 지옥을 겪을 거니까요.
...아니 이미 겪고 있으려나.

Lv53 달리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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