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기업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기업 발목 잡는 모래주머니를 제거하겠다’며 강력한 규제개혁 드라이브를 추진 중인 가운데, 정부가 규제전문가 채용에 나섰지만 대거 미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보수를 제시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 결국 정부는 노동조건을 바꿔 추가 모집에 나섰다.
채용 미달 사태가 발생하자 국무조정실은 지난 4일 근로시간과 장소를 유연화한 2차 모집공고를 냈다. 월 보수는 196만원으로 같지만 하루 소정근로시간은 5시간으로 줄었고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