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이번 폭우로 얻은 개인적인 지식

이번 비로 많은 피해가 생겼지만,

이쪽업계에 종사하는 저로서는 귀중한 경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비가 가장 많이 온 곳이 바로 기상청이었거든요.
400mm의 비가 어떤 식으로 지표에 누적되는지
시간당 100mm의 비는 어떻게 내리는지
이런 비의 빗방울 지름은 어느정도인지

우산 쓰고 나가서 맞아보고
우의 입고 나가서 맞아보고
그냥 나가서 맞아보고

매우 중요한 경험이 된 거 같습니다.

덧붙여서 이 글 마지막 문장은 본래 '귀중한 경험'이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일가족이 목숨을 잃고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만든 상황에 '귀중한' 이라는 부적절한 표현을 쓰고도 처음엔 깨닫지 못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한분이 이에 대한 부분을 알려주셨고 저도 이에 공감하여 문장을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알려주신 분에게 비공감을 주고 계셔서 당부말씀드리자면 제가 분명히 실수하였고 제 불찰인것을 알려주신 것이니 비공감을 주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도 앞으로는 경솔한 표현이 나오지 않게 노력하겠습니다.
잘못된 표현에 불편하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