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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mbc가 타켓이 된 이유

아이콘 Watanabeyou
댓글: 3 개
조회: 3917
추천: 13
2022-09-26 15:01:27

 대통령실 이전 비용 '눈덩이'‥수상한 '과학 경호'는 불법 의혹


그 해법으로 경호처가 들고 나온 게 '인공지능 과학 경호'입니다.

비밀스러운 업무가 원칙인 경호처가 지난 7월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민간 기업들이 보유한 인공지능과 로봇, 5G 통신망을 활용해 '인공지능 과학 경호 경비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각각 MOU, 즉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민간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도 만들었습니다.

[김종철/대통령 경호처 차장 (지난달 23일)]
"용산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AI 과학 경호·경비 플랫폼 구축 사업단을 출범시켰습니다."

통합 관제 시스템과 연결된 인공지능 X레이, 로봇 개, 경비 드론 등이 위험한 물건이나 침입자를 감시할 계획인데요.

이런 첨단 장비들과 관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보안이 강한 5G 내부 망이 필수입니다.

해킹에 노출돼서는 안 되니까요.

[대통령 경호처 납품 업체 직원]
"무선으로 구성해야 될 것이고. 공공기관들 중에 한수원이나 이런 데 보면 인터넷 망이 있는 게 아니고, 별도로 폐쇄 망이죠, 외부에서 못 들어오는."

인공지능 X레이 사업에만 내년부터 3년 동안 100억원이 들어갑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
"과학 경호, 이쪽으로 포커스를 두다 보니까 이제 R&D(연구 개발)도 좀 해야 되겠다‥ 결과가 아주 잘 나오면은 1년 정도 실증하고 바로 할 수는 있겠죠."

다른 사업은 보안을 이유로 진행 상황이 안갯속입니다.

[대통령 경호처]
"경호 보안 사항이다 보니까 저희가 중간에 경과나 이런 것을 외부에 알리는 것은 경호 보안상 어려울 것 같습니다."

<스트레이트> 확인 결과 대통령실 내부 공사가 늦어져서, 과학 경호 사업을 돕기로 한 TF 워크숍도 차일피일 미뤄졌습니다.

[대통령 경호처 자문단 교수]
"8월 말에 워크숍이 있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조금 지연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공사 지연이나 이런 것 때문에‥"

과연 공사 지연만이 문제였을까요.

이 TF가 제대로 구성됐는지도 취재해 봤습니다.

보도자료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삼성전자, 네이버랩스 등의 전문가가 TF에 참여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네이버랩스 측 전문가는 정작 사업에는 참여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네이버랩스 관계자]
"확실한 것은 일단 저희는 (대통령 경호처 사업) 이것에 대해서 관여하거나 이런 바는 전혀 없었어요. 알고 있지도 못했고, 그냥 카카오랑 대통령 경호처에서 알아서 하시는 것 같고‥"

지난 7월 초 경호처 연락을 받고 로봇 전문가가 자문을 하기로 얘기를 나눈 수준이었는데요.

갑자기 TF 명단에 올라갔다는 겁니다.

심지어 이 사실도 보도자료를 보고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합니다.

의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경호·경비 플랫폼에는 5G 통신망이 필수라고 말씀드렸죠.

현재 특정 공간에 5G 망을 설치할 자격이 있는 사업자는 네이버, LG, SK 등 5곳 뿐입니다.

정작 이 사업에 참여하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격이 없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5일에서야 5G 특화망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건 더 큰일입니다.

만약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5G 특화망 사업자 승인을 받고 경호 통신망을 구축하게 된다면, 정부가 자격 없는 사업자와 손부터 잡고 나서 뒤늦게 자격을 주는 셈이 되기 때문입니다.

욕설열정부 비리 자꾸 들춤

Lv82 Watanabe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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