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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푸틴이 가스 끊은 독일 소식

달리는관
댓글: 22 개
조회: 7479
2022-09-28 15:23:54

[재가동되는 독일 석탄 화력발전소.jpg]

러시아한테 가스 끊기자 프랑스 원전서 전기 끌어오고 석탄발전소들까지 추가로 돌렸지만 
결국 멈추려했던 원자력 발전소들까지 돌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건 독일 여당으로서 상당히 위험한게, 현 여당 연정의 치적중 하나가 탈원전 정책입니다.
자기 정당 지지층에 반하는 정책을 하느냐, 이번 겨울에 전기와 난방은 어떡할 것이냐를 결정해야 하는 가혹한 상황에서 저런 결정을 했습니다.



[독일의 아자르 2 원전.jpg]

문제는 독일이 돌리기로 한 원전중 이자르2 원전이 내부 벨브 유출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어서 
환경단체들은 당연히 다 들고 일어나서 재가동에 욕을 퍼붓기 시작했고
'서로 끌어안고 얼어죽을순 없다' vs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줘야 한다'로 여론이 갈렸습니다.


합리적으로 예상하면 독일에 첫 눈폭풍이 날리면-바이든- 이런 논쟁은 끝날 겁니다.
지금 독일은 난방용 가스요금 폭등은 물론이고 난방용 석탄과 목재 땔감가격까지 30%이상 폭등했습니다.
북유럽의 겨울 기후는 난방 없이 지내기에는 잔인할 정도로 가혹하죠.




그나마 다행인 건 한국과는 달리 전기를 빌려줄 수 있는 우호국가가 육지로 인접해있어서, 발전량이 하락해도 극단적인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겁니다.
독일은 프랑스 원전들에서 그동안 전기를 사왔으니 전력망을 신설할 시간이나 비용이 추가로 들지도 않고요.



환경을 보호하고 지구를 지켜주자는 거 자체는 참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러시아 독재자가 가스를 보내줘야 가능한 정책이었다는 것은.... 안타깝네요.
독일 국경에 인접한 프랑스 원전에서 전기를 사오는게 뭔 탈원전이냐는 반대진영의 팩트폭행은 빼고라도 말이죠.


애시당초 의도는 좋았습니다. 상황이 영 안좋아지긴 했지만요.

아무리 나쁜 결과로 끝난 일이라고 해도 애초에 그 일을 시작한 동기는 선의였다. 
-줄리어스 시저-


https://imnews.imbc.com/news/2022/world/article/6411902_35680.html
https://cm.asiae.co.kr/article/20220920081153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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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정부가 현재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 1곳에서 밸브 고장으로 누출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하고 수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독일 정부는 해당 누출로 인한 안전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독일 내 환경단체들이 즉각 원전 운영을 중단해야한다고 반발하면서 논란이 예상된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압박에 따른 예비전력원으로 원전을 유지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에너지 위기가 한층 고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도이치벨레(DW)에 따르면 이날 독일 환경부는 성명을 통해 바이에른주 에센바흐에 위치한 이자르2 원전 내부의 일부 밸브에서 누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독일 환경부는 "이자르2 원전을 운영 중인 프로이센-일렉트라가 지난주 예비전력원 준비를 위한 협의 과정에서 내부 밸브에 누출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며 "이번 누출로 인한 안전 문제는 없으며 방사능 물질의 외부유출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자르2 원전은 독일 내 가동 중인 3개 원전 중 1곳으로 당초 독일 정부의 탈원전 계획에 따라 연말까지 가동을 중단하고 폐쇄가 계획됐던 곳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압박 등 에너지 위기상황이 고조되면서 독일 정부는 지난 5일 이자르2 원전을 포함해 2개 원전을 예비전력원으로 내년 4월까지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중략-


독일 정부는 에너지 위기를 감안해 원전을 최대한 예비전력원으로 유지시키려고 하고 있지만, 이번 누출로 환경단체들이 크게 반발하면서 여론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DW에 따르면 독일 내 원전 3곳은 독일 전체 전력생산의 6%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자르2 원전이 당초 계획대로 연말 폐기될 경우, 에너지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Lv53 달리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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