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이슈] "월급은 그대로인데 월세는 계속 올라" 등골 휘는 세입자들

아이콘 오징어의율자
댓글: 12 개
조회: 2791
2022-09-29 13:38:39

3년차 직장인 김모(30)씨는 월세 계약 만기를 앞두고 고민이 깊다. 직장 근처인 서울 영등포구 인근 월세가 점점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인근에서 재계약을 하려면 월 10~20만 원은 더 내야 할 것 같다"며 "정 안 되면 같은 지하철 호선을 따라 더 멀리 나가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박모(26)씨는 집을 구하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87만 원(관리비 포함)짜리 방을 간신히 구했다. 박씨는 "매물이 올라온 지 10분 만에 연락했는데 부동산에서 대기자가 두 명 더 있다고 말했을 만큼 치열했다"고 전했다. "1년 전만 해도 이 정도 금액으로 훨씬 좋은 평수를 구했다는데 지금은 이마저도 보기 쉽지 않아요."

서대문구 창천동에 사는 장세영(22)씨는 2년 만에 월세를 40만 원가량 더 내야 할 처지에 놓였다. 2020년 11월, 코로나19 유행으로 집주인이 싸게 내놓은 보증금 500만 원, 월세 58만 원(관리비 포함) 면적 16㎡짜리 매물을 계약했다. 2년 뒤 월셋방을 새로 구하기 위해 둘러보니 평수와 위치 등 지금 사는 곳과 여건이 비슷한 방은 보증금 1,000만 원, 월세 70~80만 원에 관리비 15~20만 원짜리뿐. 장씨는 "이전 가격대에서 구하려면 너무 낡고 수리도 안 되는 곳뿐이라 큰일"이라며 한숨 쉬었다.

대학생 정모(21)씨 또한 만기를 앞두고 월세 부담에 과외를 늘렸다. 김씨는 "보증금 500에 월세 50짜리 월셋방에 살고 있는 지금도 수입의 25%를 월세로 내고 있다"며 "근처 오피스텔은 관리비 포함 90~100만 원이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월세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월세 세입자의 부담이 증폭되고 있다. 금리 인상으로 대출이자는 늘어나는 상황에서 전세·매매시장과 달리 월세 가격은 오르는 탓이다.

인벤러

Lv86 오징어의율자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 검색된 게시글이 없습니다.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