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논문에 나온 이 단어가 또 우리를 화나게 합니다.
이 일본 바다사자, 알고 보니 강치, 독도 바다사자였고요.
심지어 이 논문을 발표한 주체는 일본 쪽이 아닙니다.
놀랍게도 대한민국 해양 수산부였습니다.
김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독도 바다사자로 불리는 강치는 20세기 초 과도한 포획으로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멸종했습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강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고 발자취를 찾기 위한 연구를 지원해왔습니다.
그런데 해수부 산하 해양환경공단과 대학 연구진이 지난해 강치의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며 발표한 논문에 강치의 영어 명칭을 '일본 바다사자'로 표기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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