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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내 자녀가 학폭 가해자vs피해자

아이콘 썹님
댓글: 25 개
조회: 4597
2023-02-06 21:43:55


친구랑 대화하다 우리끼리는 결론이 안난건데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님 인터뷰 보고나서 했던 대화에요
작가님 따님께서 이렇게 물으셨대요
“엄마는 내가 누구를 죽도록 패고 오는게 가슴 아플거같아 아니면 죽도록 맞고 들어오는게 가슴아플거같아?”

저는 이걸듣고 ‘와.. 어렵다.. 내새끼가 저렇게 맞고 다니는거랑.. 내새끼가 남의집 자녀를 저렇게 괴롭히는거랑 어떻게 고르지’ 라고했는데 친구는 그걸 왜 고민하냐고 당연히 맞고 들어오는게 가슴 아픈거 아니냐고 막 뭐라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내 자녀가 학폭 피해자인것도 가슴 아프겠지만.. 가해자인걸 알게 된다면 그것도 너무 가슴아플것같거든요.. 두 감정이 다른 종류지만.. 뭔가 강도는 비슷하게 다가올거 같아요.. 표현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전달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여튼 그래서 어렵다고 했어요

아 물론 당연히 둘다 없는게 제일 좋죠 !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는게 가장 좋은건 맞지만 굳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게된다면..
못 고르겠다 vs 피해자인게 가슴아프다
이거 가지고 한참 얘기 나눠서..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하기도해요

좀 더 덧붙이자면..
피해자인것도 너무 가슴아프고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겠지만 그런일을 내새끼가 저질러서 한가정을 그렇게.. 만든다는것도 못참을거같아서..
그래서 제 의견은 ‘도저히 못고르겠다’ 였어요

Lv71 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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