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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 군대에서 마음에 안 든 선임을 "사형" 시킨 썰.

아이콘 전자팔찌
댓글: 9 개
조회: 4224
추천: 2
2023-03-24 14:32:47




제 썰을 풀어보자면

저는 현역때 저희 수색대+방공 포함 250명정도 1,2,3,4종 전부 계원도 했었는데 처음 짬찌때는 정신없었지만 짬먹고나서는 250명분의 음식, 의류, 기름, 차량, 탄약, 배차 등등 관리하며 나름 간부도 함부로 못대하는 (대대장이랑 대대장실에서 1:1 티타임도 함) 군수왕이 되었음.

제가 꼴릴때만 부대원들에게 맛다시랑 건빵, 라면, 전투식량 등등 배급하고 (가끔은 그냥 창고열어서 중대 동생들만 주기도하고)
새로 나오는 A급 장구류는 저랑 간부가 제일 먼저 챙기는 등등


그러다 제가 상말인가 상꺽쯤에 사고가 하나 났는데
수박 25kg를 시켜야하는데 25.0 kg이 아니라 .이 지워져서 250kg를 시켜버린 사건이 있었음.

보통 보급부대에서 2차 확인하는데 그때 거기 아저씨가 새로 인수받은 짬찌 아저씨라서 확인을 못했던거임..

그래서 무슨 왕큰 컨테이너 트럭이 왔는데 거기 있는 수박 절반이 우리꺼라는거임..그때 아 이거 월말 상급부대 급양 정산 올릴때 ㅈ되겠다 느껴서
일단 거기 부식받으러온 12개 넘는 부대들에게 나눠줬음
해병대, 전비, 공병, 헌병 등등에게 다행히 우리 간부가 거기 간부들중 제일 고참이라 다 짬처리 성공했음.

그리고 마이너스된 예산을 복구하기위해 그뒤로 한동안 (예를들어 닭튀김 3조각 나올것이 2.5 조각 나옴) 강제 고난의 행군을 시작했음

다행히 티안나게 양 조절해서 다들 불평은 안하고 잘넘어갔음.
일부러 조기튀김같은 맛없는거 나올때는 라면이랑 건빵 맛스타 뿌리면서 민심을 잡고



추억이구먼.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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