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 스포] 나도 탑승해보는 디아4 후기

난 패드로 하고 싶어서 PC판은 고려를 안 함

PC판 베타 기간 내내 패드 이용 충돌 문제 있었고(스팀, 엔비디아랑 충돌) 그거 아직도 안 고쳐진 걸로 알고 있음

그래서 PS5로 하려고 했는데 로그인 이슈 나서 부랴부랴 엑박으로 탑승

여기부턴 스포

스토리- ★★☆☆☆

너무 단조로움. 예상 가능한 스토리고 던져 놓은 떡밥들(이나리우스 교단의 칼데움 공격 계획이라든가)은 그냥 뿌려 놓기만 했는데 집에 가고 싶어 엄마! 응 집에서 너 안 불러 푹찍 으악 이런 스토리라... 솔직하게 스토리는 너무 실망임

거기다 다음 확팩을 위해 너무 많은 부분을 남겨 놓은거 같음

조작성- ★★★★☆

나쁘지는 않았음. 어차피 아예 새로운 게임이라고 광고하던 디아4 개발 초창기랑은 다르게 디아3에서 많은 부분이 개선된 게임 스타일이라 조작 나쁘지 않고 괜찮았음

다만, 누군가 스킬 1개만 눌러서 재미없다고 까이던데 직업에 따라, 스킬에 따라 다를 수 있어서 그럴수 있다고 봄. 나도 휠 야만 키웠는데 함성 쿨 돌면 함성 켜고 휠 돌던거 말고는 없었음

그래픽- ★★★★☆

좋아진 부분은 있는데, 이게 디아4 정보좀 찾아보려고 영상 보면 디아3에 그래픽 업글 버전이라고 봐도 되는 부분들이 보였음. 난 엑박으로 해서 그런지 몰라도 유튭 영상과는 다르게 꽤 괜찮았음.

다만, 블쟈 그 똥고집 가시성... 디2, 3에서는 정예몹을 한 번에 구분이 가능했는데 아이콘 보고 구별해야하는지라 초반 강화 효과가 별로 없는 초반 단계에서는 구분이 귀찮은 정도?

파밍요소- ★★☆☆☆

이전작들보다 전설 드랍이 개선 되었는데 디아3 시스템이 베이스다보니 뭐 레어를 쓰는 일은 없고 유니크 위주 파밍인 부분은 차라리 디아2보다 나은 거 같음. 근데 던전의 요소가 너무 지치게 함. 차라리 디아3 균열이 나은거 같음

전관예우- ☆☆☆☆☆

티리엘이나 전작 영웅들에 관해서는 언급이 1도 없는 건 스토리가 별로인 부분의 연장 같음. 심지어 임모탈도 슬쩍 지나갔는데 디아3는 언급조차 없는 건 좀 예우를 너무 안 해준다? 라는 느낌. 어쩌면 이것도 확팩 떡밥으로 하려고 남겨 놓는 부분일 수도. 디아4 스토리 자체가 디아3에서는 거의 안나오던 지역에서 마무리가 되어서 그런걸 수도 있으나 로라스가 티리엘이나 가장 강대했던 디아3 네팔렘들 언급을 1도 안 한다? 흠

오픈월드- ★★☆☆☆

실시간으로 유저 돌아다니면서 마주치고 이벤트 같이 하는 건 좋음. 근데 맵이 쓸데없이 너무 큰 거 같음. 맵 크기를 좀 더 줄여놨으면 더 좋았겠지 싶음.

정말 탈것 열리고 나서는 필드에서 이벤트에 사람 있는 경우 빼고는 그냥 다 지나치는 요소가 돼 버림

전체적인 평점- ★★★☆☆

18시간 재밌게 했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A키를 하도 누르다보니 내 패드가 4세대 초창기 패드라 A버튼 씹힘이 있다는 것도 이제 발견함. 시간이 갈 수록 전투 피로도는 좀 높아짐. 물론 내가 야만에 템이 개똥템이라 그럴 수 있음.

파티찾기나 디아3처럼 자동 파티 기능이 추가되면 좋을거 같음. 콘솔 유저들은 생각보다 파티 접근성이 좋지가 않은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음.

이걸 시즌 열리고 다시 처음부터 다시 할 거냐 한다면, 분명 재미는 있었는데 갸우뚱 함. 이것도 디아3처럼 시간이 좀 지나야 부담 없이 할만해질 것 같다는 느낌?

내 개인적 느낌으론 지금까지 플레이한 바는 이러함. 비난충이라고 깐다면, 그냥 이건 내 느낌임. 다른 분들에겐 극락을 제공하는 게임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