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병출신인데..힘업죠 분대장 자고있고 지대장 땅꿀숨어서 전화하면 욕먹음 40도 넘어가면 아무리 응급상황이라도 보고 체계가있어서 함부로 움직이지도못함 내있던 gop도 누가 열나면--링겔꼽아서 우선 돌보게함 앰블불러 갈정도면 최소 대대장-연대장보고까지 가야하고 사단의무대 아닌 국군병원까지 가면 사단까지 보고가올라감 쉬운게아님 떨고있었을 소대장 중대장얼굴이 보이네
ㅄ이니? 의무행정 개소리를 장황하게 써댔네. 결과 : 행보관한테 보고 후 바로 응급실행 해줬음. 선조치후보고 해줬네. 뭐가 불가능하다는 것임? 그냥 의지 차이임. 사람 살리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다 해주는 것임. 근데 남 죽는것도 그냥 "남일" 인냥 "뭐요"라고 답변하는 이등병 새끼나 이걸 쉴드치는 전역자 새끼나. 그러니 매해 응급상황에서 병사들 쳐 죽는거임.
이등병때 독감으로 열은 오르는데.. 의무실이 부대 밖에 있는 사단이었어가지고, 주말에 참고 참고 참다가 도저히 죽을꺼 같아서 그 정신에도 이등병이다보니 옷도 다 챙겨 입고.. 보고할 선임이 한명도 안보여서 화이트보드에 의무대 다녀온다 쓰고..
행정반 가서 당직사관에게 혼자 가서 보고 했더니.. 당직사관이 그냥 참으면 안되겠냐고 들어가서 쉬면 될꺼 같은데 라고 말했었음. 뭐 주말에 이런거 저런거 하기 귀찮았던거 같은데.. 진짜 내가 죽겠다 싶어서 안되겠다 말하고 의무대 보내달라니깐..
똥 씹은 표정으로 재차 삼차 계속 물어보면서 뺑끼치는거면 영창가네 마네 이런 소리르 협박했는데도 이등병따리가 확고하게 의무대 가야겠다고 말하니깐 하사 하나 불러서 레토나 태워서 의무대로 보냈었음.
그때 여 하사가 내 걱정 엄청 해주며 괜찮냐 각잡을 필요 없다 기대라 이러면서 걱정 많이 해줬었는데 너무 고마웠었음.
여튼 그렇게 의무대 도착해서 의무병이 대충 온도를 재는데.. 42도가 넘게 나왔었음. 그러니깐 의무병이 군의관에게 뛰어가서 보고하고, 군의관은 윗통 벚기고 팬티만 열 낮춰야한다면서 국군수도병원으로 같이 차타고 갔음.
개인적인 기억으론 그때 사람들 앞에서 옷 벚는게 창피하다 생각은 했는데 너무 죽을꺼 같아서 진짜 한 0.1초 정도 그 생각 잠시 하면서 시키는대로 옷 벚었던걸로 기억 함.
국군수도병원 도착하니깐 이미 앞에서 대기중이고 누우라 한 다음에 그대로 바퀴 침대에 눕히고 바지까지 아래로 막 끌어내려서 팬티만 입은 꼴이었는데.. 춥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군의관이 그대로 끌고 가면서 정신 잃지 말라고 자꾸 이름 물어보고 군번이랑 총기번호 같은거 물어봤었음.
근데 이등병이다 보니 그거 말 잘못하면 혼날까봐 최대한 또박또박 말 해줄러고 노력 했었음.
그때가 열이 하도 높아서 말라리아 걸린지 알고 비상걸렸었다는건 뒤늦게 알았는데..(근무지가 파주임.) 여튼.. 나중에 입실하고 2~3일 지났을때쯤 당시 당직사관이었던 중사가 음료수 사서 찾아왔었음. 그러곤 괜찮냐 많이 걱정했다 이러면서 갑자기 친절하게 굴길래 뭐가 뭔지도 모르고 집에도 말하지 말라고 해서 뭐 그런지 알고 안했었음.
이것도 나중에 알고보니깐 레토나에 태워서 날 데려갔던 하사가 본부대장에게 보고 했었다고 함.
하사가 본부대장(소령)에게 직접 가서 말을 했다는건지 아니면 건너건너 알게 됐다는건지 그건 확실치 않지만 당시 행정병이 선임이었어가지고 이런 저런 얘기하는걸 어깨 너머로 들었었음.
이후 말라리아가 아니라 독감이라는거 알게 되고 2주 가까이 입실 한 후에 부대로 돌아갔었는데.. 여태까지 살면서 그렇게까지 열 많이 올랐던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음.
이등병때 열 39도 넘어가서 의무실로 실려갔는데 진짜 아픈지 안아픈지 의무실 앞에서 염탐하던 선임병 새끼들 생각 나네.. 의무대장이 상태 안좋다고 그러는데도 옆에 와서 꾀병 부리지 말라고 하도 지랄해대서 의무대장이 안된다고 해도 우기고 퇴실했다가 화장실에서 쓰러져 다시 실려갔는데도 뺑끼 부린다며 욜 지랄했던 그 개 시키..
40도가 넘어가는데 40.3도요 이러고 아무 조치도 안하니까
같이온 아저씨가 엠뷸 불러달라고 지랄하니까 글쓴거지
저 의무병이 40도 넘었다고 바로 당직 사관 이런 애들한테 뛰어가서
보고 했으면 작성자가 빡쳤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