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서 지역에는 9500년전(BC7000년경)에 신석기 문화인 소하서 문화가 나타난 이후 홍륭와 문화, 조보구 문화, 홍산 문화, 소하연 문화로 이어졌음
2. 4400년 전(BC2400년경)에 최초로 청동기 문화인 하가점하층문화가 나타남. 석성 축조 및 토기 유형등을 볼때 홍산문화를 계승한 것으로 보이나, 유목문화와 중원문화가 혼합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볼때 당시 건조화로 유목민이 이동하고 이후 다시 습윤화로 중원인이 유입된 것으로 보임
3. 하가점하층문화는 주변 유목문화, 중원문화, 요동문화의 중간에 위치해 있어 다양한 문화와의 교류를 통해 성장한 것으로 보이며, 1.5km마다 유적이 발굴될 정도로 인구가 밀집했고, 현재까지 1300여개의 석성과 600여개의 토성이 발굴되며, 석성은 방어시설을 구축하고 있음
4. 하가점 하층문화는 기장농사를 지었으며, 개, 돼지, 소, 양을 가축화시켜 키웠고, 일종의 유사 문자 흔적도 나타남
5. 석성 및 토성 연대, 밀집도 분석 결과 하가점하층문화는 초기에는 음하/영금하 (대충 베이징 동쪽)에, 후기에는 동쪽으로 이동하다가 3500년전(BC1500년경)에 사라지고, 요서 지역은 노로아호산을 기준으로 서북쪽의 하가점상층문화와 동남쪽의 위영자문화로 분할됨
6. 황하 중류에서는 9000년전(BC7000년경)에 페이리강 문화가 나타난 이후 츠산문화, 리가춘문화, 양사오문화로 이어지다가 4100년전(BC2100년경)에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는 이리두 문화가 출현하며, 이후 완전히 청동기 문화인 이리강 문화(상나라로 추정)가 3600년 전(BC1600년경)에 나타남
7. 이리강 문화에서는 하가점하층문화를 계승한 것으로 보이는 다양한 유물과 유적들이 출토되나, 다른 부분도 있어 상나라는 하가점하층문화 이주민과 원주민이 연합하여 세운 것으로 보임
8. 주나라가 상나라를 멸망시킨 이후 요서 지역에서 상나라계 유물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상나라 멸망 이후 요서 지역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추정
9. 4000년 전(BC2000년경)~3500년전(BC1500년경) 요하 동쪽에는 고대산문화라고 불리는 청동기 문화가 있었음. 처음에는 하가점하층문화의 일부분으로 판단됐으나, 추가 연구 결과 토기와 묘제 등이 달라독립적인 문화로 결론남
10. 하가점하층문화 후기에 동쪽으로 이동한 집단과 고대산문화 후기에 서쪽으로 이동한 집단이 있었는데, 두 집단 사이에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묘제 등이 서로 닮아 가는 현상을 보이며, 하가점하층문화가 사라진 이후 고대산문화도 사라짐.
11. 하가점하층문화가 사라진 요서 지역에 있던 위영자문화는 당시 잔류한 하가점하층문화 집단, 고대산문화 집단, 북부에서 내려온 유목 집단이 결합하여 나타난 것으로 보임. 이는 3000년 전(BC1000년경)에 나타나는 십이대영자문화로 이어짐. 이 십이대영자문화에서는 한반도에서 보이는 고조선계 유물들과 비파형 동검이 발견됨. 또한 당시 요동, 요서, 만주 전역에서 군장사회에 진입한 유일한 문화이므로, 십이대영자문화가 초기 고조선 문화로 비정되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음.
12. 이후 2600년전(BC600년경)에 십이대영자문화의 주축 세력은 선양(심양)으로 이동하여 토착민과 함께 정가와자문화를 형성함.
13. 십이대영자문화가 요서지역을 떠난 이후 해당 지역에서는 연나라계 유물이 나타남.
14. 정가와자문화는 요동 및 한반도 북부의 군소 문화를 통일하여 세력을 키워나감
15. 2300년전(BC300년경)부터 요동 지역에서 연나라계 유물과 고조선계 유물이 같이 나타나는데, 이 시점에 고조선이 요동에서의 패권을 잃고 한반도 서북부로 이동한 것으로 보임. 이 시기 이후 사로국, 한성백제, 졸본 지역에 고조선계 유물이 나타나기 시작함.
16. DNA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음
17. 하가점하층문화는 북아시아계 고대 유목민과 중원계 고대인의 1:9 비율의 혼합 문화였으며 3500년전(BC1500년경)에 중원으로 이주했음. 다만 당시 중원 이주민과 현대 요서인의 유전적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볼때 상나라 멸망 이후 하가점하층문화계 상나라 유민은 요서 지역으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보임.
18. 하가점하층문화가 요서지역을 떠난 후 요서 지역은 북아시아계 고대 유목민이 7, 중원계 고대인이 3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한반도 남부에서 나타나는 청동기인들은 이 7:3비율의 요서지역 고대인이 조상인 것으로 나타나며, 남부로 갈수록 조몬인과의 혼합비율이 늘어남.
근데 번역된 발굴보고서가 있나....
일반인이 접할일이 거의 없는 내용임
사학과 전공자 중에도 동양사를 배워야만 접하는 내용입니다
실제 발굴된 유적들의 유물들을 분석해서 문화권을 설정하는 내용입니다
아예 모르는 단어가 나와서 개념이나 배경설명이 필요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