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56조 원에 이른 세수 펑크는 악화된 법인 세수가 큰 원인이었는데요.
지난해 기업 실적과 내수 침체에 올해도 전망이 어둡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모든 사업의 원점 재검토 방침을 내놨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전망한 국세 수입은 367조 3천억 원,
특히 법인세 수입은 77조 7천억 원으로 지난해 예산안보다 26% 낮춰잡았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6조 세수 펑크의 큰 원인인 법인 세수는 올해도 비상입니다.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한 해 전보다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705개 상장기업의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39조6천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45% 급감했고, 코스닥 기업도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나오는 기업의 지난달 법인세 납부 실적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