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다음중 가장 해보고 싶은 게임은?

요즘 국산 소울라이크(피구라/카잔), 국산 갓옵워/니어(스텔라), 국산 심즈(인조이), 

국산 몬헌(빈딕투스), 조선 SF(산나비), 국산 위쳐(눈마새), 국산 포켓몬(허깨비) 등등

국산 콘솔/패키지 게임들이 하나둘 나오고 있기도 하니까 

현실성 떠나서 아래와 같은 게임들을 한번 '상상'해봤을 때 

어떤 게임이 가장 해보고 싶은지. 

(어차피 상상이니까 완성도는 대충 메타 85점 정도 완성도로 나온다는 '가정' 하에)

■ 한국판 용과 같이

한국 유흥가 거리들을 배경으로 신세계 같은 조폭 영화 스토리를 가진 게임.

혹은 달콤한 인생, 해바라기, 범죄와의 전쟁 등등.. 스토리는 만들기 나름으로. 

■ 한국판 GTA

치안이 너무 좋은 나라니까 약간 가공의 설정 가미해서 

한국 도시 배경을 아주 잘 구현한 게임. 스토리는 비트, 태양은 없다 또는 

사생결단, 범죄의 재구성, 타짜, 도둑들, 부당거래 등 잘 섞은 느낌으로. 

■ 한국판 각시탈크리드

유비한테 만들어달랄게 아니라 우리가 직접 만든 역사 기반 잠입 액션 게임.

드라마 각시탈/션샤인이나 영화 암살/밀정 같은 분위기.

■ 한국판 사이버펑크 2077 or AAA급 산나비

인디 게임 '산나비'가 워낙 조선판 SF 세계관을 매력적으로 짜놓은게 아까워서

이걸 살려서 후속작을 AAA급 게임으로 만들어본다는 가정. 

장르나 느낌은 사펑 엣지러너에 가깝고 조정은 하늘에 떠있다는 설정 그대로. 

주인공은 새로운 인물이되 금마리/송소령 등이 조연으로 등장함. 

■ 한국판 라스트 오브 어스

넥슨이 만든 <낙원>의 설정과 아트웍을 좀 더 살려서

라스트 오브 어스 1 같은 AAA급 싱글 스토리 어드벤쳐 장르로 만든 게임.

■ 한국판 폴아웃

핵전쟁으로 전세계가 멸망한 시대에 방공호/반지하가 많은 한반도 상황을 묘사한 작품.

방사능에 쩌든 괴물 고라니들을 물리치며 도시 공동체를 재건해야 됨. 

■ 한국판 바이오쇼크

급격한 빙하기로 세계가 멸망한 영화 설국열차 시대.

한반도 깊은 곳 어딘가에 고립된 비밀스러운 도시가 발견되는데..

■ 한국판 아캄시티 ＆ 스파이더맨

가공의 도시 고담대구 or 마계인천을 배경으로 

슈트를 입은 마석도 형사가 다 때려잡는 오픈월드 게임.

빌런으로 영화 마녀 캐릭터들, 흑화한 차태식(아저씨),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얻은 김복남, 장첸, 장이수 등이 나옴. 

■ 한국판 위쳐

크래프톤이 실제로 지금 콘솔 눈마새를 만들고 있긴 한데 

아무튼 동양풍으로 판타지 RPG 하나 기깔나게 하나 뽑았다는 가정.

(실제로 게임 눈마새는 도깨비 종족을 원작 소설보다 훨씬 더 한국스럽게 디자인함)

■ 한국판 세키로

라운드8 스튜디오가 소울라이크 만들어본 경험과 실력으로

고려/삼국시대 등을 배경으로 소울라이크 하나 새로 기깔나게 뽑음.

혹은 어차피 판타지니까 고조선 시대까지 올라가도 되고.

■ 한국판 울펜슈타인

나치와 손잡았던 일제가 멸망하지 않은 대체 역사 SF 판타지.

일군의 레지스탕스 팀이 끈끈한 동료애로 뭉쳐 좌충우돌을 겪으며 

욱일기 단 일본군을 유쾌하게 학살하는 스토리형 FPS. 

■ 한국판 레드 데드 리뎀션

1930년대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만주 웨스턴.

놈놈놈과 경성스캔들 등을 녹여 그 시대 방랑자와 한량들의 삶을 그려냄

■ 한국판 디트로이트 비컴 휴먼

근미래 한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

잘 만든 웰메이드 한국 스릴러 영화 같은 스토리에 

선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성을 얹어 완성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