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올리냐” 배달기사 문자에 환불 요구한 손님…어떤 문자길래?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전한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안녕하세요! 배달 기사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문 앞(또는 요청 장소)에 완료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손님은 ‘주문해 주세요’ 바로 뒤에 달린 ‘?’(물음표)를 문제 삼은 것이다.
A 씨가 배달 대행업체에 문의하자,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웃는 이모티콘이 표시돼 있었다.
A 씨는 “배달 기사와 소비자가 각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모티콘 호환이 안 돼 물음표로 간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도, 소비자는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라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