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두 달 동안 집행한 의료개혁 정부광고가 61억 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개혁 정부광고보다 긴 기간 동안 집행된 후쿠시마 오염수·잼버리·전세사기 정부광고보다 액수가 많다. 의료계를 압박하는 내용의 광고도 나왔다. 의료계와의 갈등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광고가 이어질 시 합리적인 논의가 봉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미디어오늘이 정보공개청구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문화체육관광부·보건복지부의 의료개혁 정부광고내역을 종합한 결과 두 기관이 2월13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집행한 광고비는 61억7152만 원에 달했다. 집계 이후에도 의료개혁 광고비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