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입 월급 무려 270만원… “출근 일주일만에 아프다며 병원 들락날락”
필리핀 도우미도 산 넘어 산
홍콩선 월 100만원이면 충분
韓 최저임금 맞추면 월200만원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모습. [그림 = 챗GPT]건축용 단열재 제조업체 A사의 경기 안성 공장에는 내국인 25명과 외국인 15명이 일하고 있다. 이 회사가 외국인 신입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기본급은 200만원 초반으로 내국인 신입 직원과 같다. 하지만 잔업에 따른 초과 수당과 주거비 지원까지 고려하면 외국인 근로자에게 들어가는 총 인건비는 월 271만3000원으로 국내 신입 직원보다 43만원 가량 많다.
A사 대표는 “최저임금이 계속 오르는 와중에 인근 사업장끼리는 외국 인력을 서로 채용하려고 경쟁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의 요구조건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인건비도 치솟고 있다”고 말했다.
최저임금 차등화 도입이 지지부진하면서 업종별 특수성은 물론 내외국인간 숙련도 차이도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은 “개별 사업장 특성에 맞게 경영자가 임금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직원들에게 최저임금을 맞춰주기도 벅찬데 일부 외국인 직원들의 일탈과 ‘을(乙)질’까지 더해지면서 생산성은 더욱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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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문 기사 :
https://www.mk.co.kr/news/business/11038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