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했다고 동물학대가 되진 않죠.
생태계 교란을 막기 위해
마라도, 가파도에서도 이미 지적된 부분이지만,
개체수가 폭증한 고양이에 의한 멸종위기종 포살 등 생태계 교란 문제의 이면엔
고양이들 역시 정상 서식밀도의 수십, 수백배로 과밀화되어
이런 곳엔 꼬리가 없거나 짧거나 휘어있는 개체가 많습니다.
근친 교배가 만연하니 척추 기형도 그만큼 많은 거죠.
이런 상황에서 뭐 의료처치 등 제대로 돌봄이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고..
흔히 환경 열악한 동물원 등을 동물학대라고 비난합니다만,
동일하게 지적되는 문제입니다.
이들 지역 역시 개체수 관리 안되고 전염병 돌아서 떼죽음 당하고..
밖에서 보면 낭만적이지만 안에서 보면 사정은 전혀 다르죠.
기사에서는 먹이주기 체험 영업이 문제되었지만,
이는 고양이섬 문제의 본질을 보여주는 한 단면에 불과하죠.
길고양이 방목 사업은 후원금, 세금, 사료업체 등이 엮인,
고양이 섬은 여기에 더해 관광지화라는 지자체 사업 명분까지 붙어있죠.
애묘인들의 낭만을 무기로 앞세웠지만,
츄하이하이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