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제동장치 사라진 북한‥힘의 단층지대 된 한반도

일단 이상황 자체의 첫번째 원인은 푸틴이 시작한 전쟁이 뜻밖에 장기화됐고 그렇게 길어진 전쟁속에서 우방국들에게 물자를 지원받아야하는데 기존의 다른 우방국들은 중국이고 뭐고간에 무기지원은 못해줬죠.그들도 서방과의 관계성도 있고 중국은 글로벌공급망을 구축해야해서 민감한 지원까지는 못해주니까요.

그와중에 지원해줄 나라 어디없나? 찾다가 북한을 발견하고 북한도 코로나 상황속에 경제도 어렵고 무기발전도 더 해야하는 입장이었으니 딱 윈윈관계라고 생각들었습니다.

솔직히 전쟁아니었으면 러시아도 북한에게 이렇게까지 손벌리진 않았을것인데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북한이 유일하게 러시아에게 도움줄수있는 나라가 되버린것 같아요.북한도 전쟁아니었으면 러시아에게 도움줄수있는게 아무것도 없죠.

러시아는 포탄과 재래식무기 받고
북한은 에너지.군사기술(첨단은 안줌).식량을 받아왔을겁니다.

거기에 조소동맹때도 이미 군사개입은 당연히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한번 더 기틀 잡은것 같습니다.
달러 영향력을 낮춰서 루블화 영향력을 키우는 목적도 있고 전쟁이후 더 벌어진 서방과의 갈등이 더 격화될 느낌입니다.
전쟁전과 후의 세계 상황이 참 많이 다르긴 합니다.

대북제재도 러시아가 이제 북한을 더 편들거구요.(애초에 편들고 있던건 맞지만)대북제재도 이미 맥스치나 다름없는데 세계가 하고있는 대북제재도 얼마나 효능감이 유지될수 있을지..

이와중에 지금 상황 골때려진건 중국이구요.중러는 몰라도 북중관계는 뭔가 미묘한 거리감이 상당히 느껴지는게 몇달째됩니다.
중국내의 북중우호 상징물도 많이 사라지고 북한이 중국의존도도 낮아지고 있으니.
멀어지는 북중관계라도 좀 우리가 이용해볼만한데 그럴 머리가 있을지는 의문..

두번째로는 당연히 우리나라 정부의 외교..
우크라이나 지원도 인도적 지원만 했어야했는데..더 나아가는 군사지원이 러시아를 자극했고 우리기업들만 더 골때리는 상황이 됐죠.
실용.섬세한 외교를 해야하는데 극단적인 쏠림현상만 하니..
(그렇다고 북중러에 완전 밀착하는 외교하라는것도 아님 서방에게 미움받을테니 그랬다가는.)
눈칫껏 낄끼빠빠만해도 본전은 찾을텐데 쓸데없는데서 주인공되고싶은 병이 있는지 참 갑갑한 정부의 모습이 북러밀착에 시너지효과를 불러온것도 크다 봅니다.

아무튼 앞으로 한반도 격랑외교 그리고 여러가지 전쟁들과 분쟁 산업분야 경쟁들까지 어떻게 지구촌이 흘러갈지..
한반도 문제라도 우선 잘 풀어야하는데..

올해 미국대선도 있으니 내년은 더 중요할겁니다.

수십년째 끊긴 6자회담을 언젠가는 다시할수있는 날이 언제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