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다이소 건전지 성능이 안 좋다.
실험 결과가 좋다고 나오는데 잘못된 거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계십니다.
그런데, 이런 분들 보면 건전지 종류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건전지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는 충전이 되는 것과 안 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죠.
안 되는 것을 보통 1차 전지, 되는 것을 2차 전지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흔히 건전지라고 부르는 물건은 충전이 안 되는 1회용의 1차 전지입니다.
1차 전지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1차 전지는 크게 2가지 입니다.
하나는, 망간 전지.
두번째는 알카라인 전지입니다.
건전지가 다 똑같지, 다를 게 뭐 있냐 말씀하실 수 있는데요.
엄연히 달라요.
왼쪽이 알카라인 건전지인 네오셀이고,
오른쪽이 망간 건전지인 기가맥스입니다.
다이소 건전지 넣었다가 누액 때문에 망가졌다?
누액 현상은 건전지 수명이 다되었는데도 억지로 쓰면 일어납니다.
요새는 도어락도 전압이 떨어지면 제품에서 경고를 보내주거나 하기 때문에
제때 갈아주기만 해도 누액 현상을 경험할 이유가 없어요.
애초에 경고 보내주는 이유가 계속 그렇게 끼워두면 누액 나와서 고장 나니까 얼른 갈아라 이겁니다.
문제는 망간 건전지를 넣었을 경우 입니다.
망간 건전지는 알카라인을 써야 하는 곳에 넣으면 금방 방전이 됩니다.
방전이 된 상태에서도 계속 끼워두면? 누액이 일어나죠.
그래서 알카라인 건전지 넣어야 할 곳에 망간 건전지 넣으면 누액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건전지, 마찬가지로 다이소 건전지인데요.
가장 싸기 때문에 종류가 뭔지 파악 안하고 그냥 사시는 분들 많습니다.
반값이거든요.
그런데, 이것도 망간 건전지입니다.
네. 마찬가지로 알카라인 써야 할 곳에 쓰면 금방 방전되고 문제 생깁니다.
괜히 반값인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