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슈 갤러리

전체보기

모바일 상단 메뉴

본문 페이지

[이슈] "그냥 20억 불러 버릴까?"…손웅정 사건, 협상 녹취록 입수

아이콘 나혼자오징어
댓글: 32 개
조회: 4784
추천: 4
2024-06-28 11:21:30


◆ "김○○도 5억을 줬는데…"


A군 부친이 합의금 5억 원을 요구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우선, 유명세다. 부친의 주장을 조금 더 들어보자. 또, 특이 상황이 등장한다.


"이게 특이 상황이잖아요. 연예인이 택시 타서 택시 운전수 싸대기 한 대 때렸다고 2~3억씩 주고 합의하고, 김○○이 술 처먹고 사람 때렸다고 5억씩 주고 합의하고 이런 판국에…" (부친)


그는 유튜브를 검색해 보라고 덧붙였다.


"유튜브 한 번 쳐볼까? 유명 연예인들 사고 치면 합의금 얼마인지? 변호사님도 참. 아시면서 똑같은 얘기를..." (부친)


김형우 변호사는 "아카데미도, 감독님도 그렇게 돈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A군 부친은 단호했다.


"저는 그런 거는 모르겠고. 나 봐주는 변호사가 이XX 변호사예요. 판사장 출신. 아시죠? 저도 사업하다 보니 변호사 쓸 일이 많아요. 고민 너무 하지 마세요. 그냥 얘기하셔서 정리하시면 되지." (부친)


◆ 손흥민 이적한다 뭐한다?


A군의 부친은 이번 사건을 손흥민과 연관시켰다.


김형우 변호사 : 그런데 5억 원은 좀 심한 거 아닙니까?
A군 부친 :아니. 심한 거 아니에요. 생각해 보세요. 지금 (손흥민) 4,000억에 이적한다 뭐한다.

변호사 : 엄밀히 따지면 손흥민 선수의 일이 아니에요.
부친 : 아니 손흥민 선수 일이 아니어도 손웅정이 에이전시 차려서 본인이 하잖아요.
변호사 : 이건 아카데미잖아요. 별도의 일인데.
부친 : 이게 지금 손웅정 감독님하고 손흥윤하고 다 껴 있는 거잖아요.

A군의 부친은 손웅정 감독의 가족을 언급했다. 손흥민 부자의 이미지를 약점(?)으로 삼았다. 언론과 축협 등을 언급하며 상대를 위축시켰다.


"언론사나 축구협회에 말해서 거기 자체를 없애버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부모 입장에서 화나니까. 변호사도 20억 부르고 5억 밑으로 합의하지 말라 했어요." (부친)


"축구협회에 넣으면 어떻게 되냐, 안 물어봤을 것 같아요? 자격증 정지 또는 취소잖아요. 언론 막고 축구도 계속하는데 5억이든 10억이든 돈이 아까워요?" (부친)

◆ "인터넷에 글 띄워 볼까요?"


A군 부친은 강경했다. 5억 원 밑으로 합의할 계획이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5억 원이 심하다고? 아니요. 안 심해요. 저는 20억 안 부른 게 다행인 것 같은데. 돈이 중요해서 하는 게 아니에요. 제가 한 200억 넘게 있었어요. 사업 하다가 잘못됐지만…" (부친)


두 사람의 협상은 평행선을 달렸다. 합의금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A군 부친은 "인터넷에 물어볼까요?"라며 자신의 요구가 합리적임을 강조했다.


"그럼 10억 얘기할까요? 제가 인터넷에 글을 띄웠어. '이런 사건 합의하려고 하는데 얼마 받을까요' 하면 댓글 뭐라고 나올 거 같아요? 100억 불러라, 30억 불러라 할 거예요." (부친)


"사람이 뒤져도 1억? 그건 나라에서 정한 최고 보상금 이런 건지. 합의금은 기준이 없어요. 저도 안 알아봤겠어요? 유명 연예인에게 20억도 받을 수 있고, 30억도 받을 수 있고…" (부친)


그는 '비밀유지'도 5억 원의 근거라고 말했다.


"비밀을 다 보장하고 묻으면? 10억이든 5억이든 아까울 게 없다는 거죠. 본인들 이미지 타격 없이 여기서 정리한다는데. 그럼 5억도 싼 게 아니냐고요." (부친)


https://sports.news.nate.com/view/20240628n09240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댓글

새로고침
새로고침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모바일 게시판 리스트

모바일 게시판 하단버튼

글쓰기

모바일 게시판 페이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