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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7월, 예보 틀린 점, 비가 오긴 했는가?

아이콘 고전역학
댓글: 31 개
조회: 5815
추천: 31
2024-07-16 12:41:02
주간예보에서 서울에 비를 연달아 내놓더니 7월에 비 한방울 오지 않았다고 쪽지까지 보내신 분이 계셔서 글을 씁니다.

이번 장마, 강수량 예보는 정말 많이 빗나갔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변동성이 크건 어쨋건 맞춰야하는 걸 못 맞춘 건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틀린 예보로 국민들이 불편했다면 두말할 필요도 없지요.
그리고 반성을 하고 복기를 해야 다음에 잘할 여지라도 생길테니까요.

솔직히 비상근무나 특별관측을 기껏 나갔는데 예측보다 적은 비가 내린 적이 많았습니다. 저는 현재 예보쪽 일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곁에서봐도 확실히 호우 특보 상황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만, 특보 중에서도 호우특보는 예측도 중요하지만 재난방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있다면 내야만 합니다. 제가 예보관이어도 특보는 틀려도 내야한다고 생각하구요.

특보를 소극적으로 내서 인명사고 같은 피해가 발생하는 것보다는 저극적으로 특보를 내서 기상청이 욕먹는 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비 자체가 오긴 왔는가는 다른 문제입니다.
실제 관측결과를 보고 이야기하죠
(강수량 0.0mm는 0.5mm미만의 비가 내렸을 때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일강수량 부분에 -가 있는 날은 비가 오지 않은 날
숫자가 기재되어있다면 비가 내린 날입니다.
먼저 서울의 7월 관측입니다.


이건 수원의 관측결과입니다.



오늘 16일을 제외하곤 1일, 11일, 12일을 제외한 날에는 서울에 비가 내렸습니다.
수원의 경우는 1, 11, 12, 14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비가 내렸습니다.
즉 꾸준히 비구름이 빠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 비 예보를 낼 수 밖에 없는 거죠.

물론 더 정확한 예보를 제공하지 못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다만 성의없이 진지한 고민없이 예보를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죄송합니다.


Lv81 고전역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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