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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구직도 연애도 "필요 없어요"…지독한 무기력감에 빠진 韓청년들

아이콘 나혼자오징어
댓글: 12 개
조회: 2871
2024-08-22 16:24:23
7월 '그냥 쉬었다'는 청년 44만명 기록
연애 등 타인과 관계 추구에도 무관심
전문가들 "실태 파악과 종합적 대책 마련돼야"

#1. 서울 종로구에 사는 안모씨(27)는 3달째 아르바이트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고 쉬는 중이다. 1년여간 취업 준비를 했지만, 채용 과정에서 탈락의 고배를 여러 번 마신 뒤 무기력감에 빠지게 됐다. 그는 자취 생활도 접고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살며 최소한의 생활비로 지내고 있다. 안씨는 "이젠 원하는 회사도, 하고 싶은 일도 딱히 없다"며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보고 싶지 않아 우선 쉴 예정"이라고 밝혔다.

#2.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박모씨(25)는 지난 2월 대학 졸업 후 곧바로 취업에 성공했지만 지난달 퇴사했다. 직장에 다니기 전까지는 취미도 많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았지만, 취업 후부터 모든 일에 의욕을 잃어버렸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일에 너무 지치고 앞으로의 미래도 보이지 않아 퇴사하게 됐다"며 "하고 싶은 게 생길 때까지 그냥 쉬어보려고 한다"고 했다.



청년 세대 전반에 무기력감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직업을 구하지도 않고, 연애 등 타인과의 관계를 추구하지 않고 그냥 쉬는 인구가 계속 늘며 청년 고립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15~29세 청년층 가운데 '그냥 쉬었다'는 인구는 44만3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때의 응답보다도 더 많아 통계청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다. 그중 75.6%는 일하기를 원했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통계청 조사에서 '쉬었음'은 취업자나 실업자가 아닌 비경제활동인구 중 중대한 질병이나 장애는 없지만, 막연히 쉬고 싶은 상태에 있는 이들을 가리킨다. 쉬는 인구는 2014년 26만명에서 계속해서 높아지는 추세다.

https://news.nate.com/view/20240822n0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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